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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글마당

향기의 글(

창의적 관점
최윤규

오늘은 창의적 관점, 세상에 대한 관점, 상상적인 관점에 대해서 말해보려 한다.
최근에 우스은 유머를 보게 되었는데.. 이런 내용이었다.
할인마트에 가면 수많은 점원들이 있고 많은 물건들이 있다.
한 할인마트에서 종업원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수박을 나르고 있었는 데 체격 좋은 조폭 한명이 와서 종업원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수박 반통만 잘라서 팔아라"
그런데 그 당시에는 수박을 반통 잘라서 팔았던 적이 없었던 과거의 시대였는데 종업원이 자기가 결정을 못하니까
"잠깐만 기다리세요"하고 지배인에게 쫓아가 "지배인님 아주 무식한 놈이 와서 수박을 반만 잘라서 얘기하는 거예요" 이렇게 말했다.
바로 그때 종업원 앞에 있던 지배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는 것이었다.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새파랗게 질리나'하고 종업원이 뒤로 돌아봤는데 바로 그 뒤에 조폭이 와서 서 있었던 것이다.
큰일난 종업원은 고개를 돌리며 지배인에게 "그런데 이 신사분께서 나머지 반을 사시겠다고 얘기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다.
종업원은 기발한 순발력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는 이야기다.

이 종업원에게는 임기응변이 있었지만 지배인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지배인에겐 임기응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 상황에서 무엇을 배울수 있는 가.. 라는 것이다.

첫번째. 지배인이 배웠던 것은 다르게 보는 관점이었다.
똑같은 상황을 보고 이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수박을 한통씩만 팔았는데 이제 가족이 핵가족화가 되고 1인가족들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까 이제 소량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겠구나 그들을 위해서 수박을 반통씩 잘라팔면 어떨까" 라고 생각했다.
우리 주변에 많이 볼수 있는 포장된 두부반모,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십세주, 금난세씨가 하는 천원 공연티켓, 조각케익등은 발상의 연상이라고 보면 된다. 산업화 시대를 거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상상의 시대, 이야기시대로 거듭 들어가고 있다.
우리가 같은 사물을 보고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보다 많은 생각의 힘이 필요로 하는 시대가 바로 이 시대다.
그래서 미래의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필수 요건은 아마 상상력이 될 것이다.
똑같은 사물을 보고 그렇지만 그것을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상상의 힘, 그것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시대가 다가 올 것이다.

두번째. 내가 접한 현실에서 내가 접한 문제에서 떨어져서 볼수 있는 관점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여러분 혹시 연을 쫓는 아이란 영화를 보셨습니까?
이 영화를 보면 주인과 머슴집이 있는데 주인집 아들은 아미르라는 아들이었고 머슴집 아들은 하산이라는 아들이었다.
주인집 아들은 공부를 했기 때문에 글을 쓸줄 안다. 그래서 아미르가 하인인 하산에게 글들을 가르쳐주면서 자기가 직접 쓴 마술컵이라는 소설을 하나 보여준다. 이 마술컵의 주제는 컵안에 사람이 흘리는 눈물이 떨어지면 눈물이 보석을 변한다라는 내용이다.
하인의 아들인 하산이 주인의 아들이 쓴 그 글을 쭉 읽어봤더니 마지막 장면이 이런 장면이었다.
주인공이 한손에는 칼을 들고 한손에는 죽은 아내를 안고 있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 장면을 읽으면서 하산이 주인집 아들에게 묻는다. "주인공이 아내를 칼로 찔러 죽인건가요?"
그러니까 아미르가 "그래 맞아"라며 대답한다. 하산이 다시 묻는다. "그럼 그 죽인 이유가 아내가 죽으면 눈물이 많이 나니까 그럼 그 눈물이 마술컵에서 보석이 되면 내가 부자가 되니까 죽인거지요"라고 묻는다. 아미르가 또 얘기한다. "그래 맞아 잘 맞추네 그런데 니 표정이 왜그래?" 라고 묻는다. 하산이 다시 묻는다. "근데 왜 소설에서 아내를 죽였을까요?" 아미르가 얘기한다. "눈물이 떨어져야 보석이 되니까" 그 말을 듣고 학교도 다녀보지 못하고 공부도 못해본 하산이 이렇게 얘기한다. "그럼 양파를 까면 되잖아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과연 지혜는 지식으로 얻는 것일까요?
우리 앞에 떨어진 문제를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우리는 아미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다.
양파를 까면 해결될 문제를 가지고 회사와 내 인생을 운명에 걸고 모험을 하는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상의 힘, 창조적 관점을 가지기 위한


세번째요소.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관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최근에 몇년동안 다니던 남성전용 미용실을 바꿨다.
바꾼 이유는 미용실에 미용사 아가씨가 새로 왔는데 40대인 제가 미용실에 갔는데 이발을 하기 위해선 가운을 두른다.
가운을 두르고 저에게 아가씨가 이렇게 물었다.
"아버님 어떻게 깍아드릴까요?" 제가 아버님이란 소리를 좋아할까요?
손님은 그런 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전 그 얘기가 듣기 싫어 미용실을 바꿨다.
우리가 항상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힘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문제, 내앞에 처한 문제를 다르게 보고 떨어져서 보고 제3의 눈으로 바라볼수 있다면 창의성 전문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