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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세월에 묻힌 소중함

 

내가 평생직장을 떠나 온 지도 25년이 흘러갔구나……!

엊그제 같은 그 정년 퇴임의 날은 빠르게 도망질을 치고 있으니 언뜻 세월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돌아보면 정년이란 이름의 퇴직을 앞두고 막연한 심정으로 번민도 많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나는 40년 가까이

직장에 얽매인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게 되었으니 제2의 새 인생은 무엇이나 배워야 한다, 는 욕심만 몸에

가득하였다,

나의 퇴직과 함께 동네 K 교육관의 개관을 맞아 새 직장을 출근하듯 매일 매일 이곳 도서관 자료실 파고들면서

향학의 터전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쌓아 올렸다

그렇게 절실한 환경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목표 하나를 선정한 것이 컴퓨터 교육 분야로 해 보자는 게

나의 소박한 꿈이었다 

손가락 자판을 두들기며 인터넷을 통하여 홈페이지와 카페 운영은 물론 블로그 순으로 20년 넘게 다양한 컴퓨터

세상을 활용하고 있다.

이런 나의 하루~는 새 삶에 발자취로 남겨 두는 나의 노후 생활을 정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하였다.

특히나 내가 정년을 앞두고 퇴직 후 삶의 자료로 노트한 기록들이 많았는데…….

 그 자료들은 여러 사유로 모두 없어졌지만 요즘 그 자료를 추적한 결과 카페와 블로그 데이터 속에 남겨져

하나씩 찾을 수도 있게 되었으니 이런 일로 큰 기쁨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생활 습관은 나의 노후 생활을 신전지의 터전처럼 몸에 익숙하게 되었다. 한편 나의 건강과 인연관리 등 

삶의 활력을 넘치게 하여 준 유일한 낙원이 되어주어 나 스스로 자랑스러운 만족감에도 도취해 본다

 스마트 폰 시대를 맞아 일명 도깨비 상자란 스마트 폰의 기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어서 요긴하게 AI 인공지능화에

따른 디지털 역량 교육도 열심히 익히면서 나이 탓이었을 까!

배우고 나면 잊거나 헤매기도 하지만, 지속해서 교육장을 찾아 반복하는 재미도 쏠쏠하였다특히나 사진 동영상을

이용하여 매일~ 일기로 남겨보는 글 속엔 자식, 친지들이 공유하며 답글에 하트까지 남겨주는 고마움도 즐기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사태를 맞아 집에만 있음의 세월을 보내면서 SNS의 공유를 즐기는 진가를 맛볼 수 있어 정말

고맙기만 하다

 

 

 

2021년 8월 1일 일요일 맑고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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