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자취

인간극장

고삿길 2015. 3. 10. 20:59

 

 

인간극장

나는 저녁시간 인간극장 드라마를 즐겨 본다. 볼 때마다 감동이 넘쳐서 부럽기도 하고 배울 점이 참 많다. 그래서 나는 항상 우리들 살아가는 생활 역시 드라마와 다름 아니라며 하루하루 더 즐겁고 멋진 날로 살자고 힘주어 연출을 하고 있다.

텔레비전의 내 몸 사용설명서 방송을 통하여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 면 우리도 함께 흉내를 내면서 즐겁게 웃기도하고 매일 아침상 치우면 복지 관등에 가면서“오늘도 많이 웃어요."

가벼운 인사로 뽀~ 하는 정, 그런"우리 각시 사랑의 각본으로 우리만의 인간극장 드라마를 만든다는 삶을  살고 있다.

요즘 각시가 배우는 하모니카 연습과 아코디언 순회 봉사를 위하여 연습하는 열정들…….

어디 그 뿐 인가, 각시 허리 아파서 세탁물과 설거지도 서로 나누고 있어 자랑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우리들 하루 마감하는 저녁 컴퓨터에 발자취 정리를 할 때면 각시는 내 옆자리에 성경을 쓰고 공부하는 그 모습 하늘의 달님 창 너머로 웃어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된 일인가, 또 이제 정월이라 새 메주를 띄워 나무불 피워 장을 달일 것이다.

그렇게 해 묵은 간장항아리에 더 가득 채우는 날 기다려진다. 그 장은 일 년 내내 우리와 자식들 식탁의 건강을 지켜 주는 소중한 보약이 되어 준다.

새봄엔 집안의 버릴 화분에 고추, 가지, 오이등 심는 텃밭을 갈 것이다. 여름 동안을 먹고 남는데 가을엔 겨울 준비로 풋고추 잘게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겨울철 실가리국에 매운 맛을 즐기는 멋도 별난 우리 노하우란 기쁨이다. 작년엔 내가 자연요법에서 배운 실력으로 옥상의 뽕 나무에서 딴 오디로 술도 만들었다.

한 여름철 텃밭에 꽃들도 오이 호박꽃을 시샘이나 하 듯, 아름다운 정원 가족으로 함박웃음 피워주어 고맙기만 하다고 칭찬하여 준다.

그리고 각시는 교우들과 학교 동창 여러 인연들의 정을 잘 가꾸어 소통의 세상으로 하루도 빈틈이 없을 만큼 분주한 나날이다. 정말 대단한 자랑이다.

이렇게 세월 가는 줄 모르는 우리들…….

그 와중에도 초가을 시골 장에서 김장 고추, 마늘, 깨등을 준비하는 그 알뜰함이여!

우리 각시는 진정 너무~ 자상하고 훌륭한 아내요, 엄마요, 할머니라고 불러 준다. 우리가정과 자녀 3남매들 건강과 평안을 가꾸는 일들이 각시의 가족 사랑의 정성과 기도의 은혜란 찬사를 하여 주기도 한다.

그렇게 평생을 가정만을 위하여 헌신하는 진정 천사라는 감동을 담기도 한다. 때로는 식탁의 벽에 우리들 멀고 가까운 여행사진 걸고 식도락 즐기며 고운 여행의 추억을 다시 감상하면서 마음을 젊게 물들이는 재미도 맛본다. 이런 일들로 늘 수고로운 심신인지라, 쉬엄쉬엄 건강도 챙기는 실속을 더 만들자, 는 욕심을 부린다.

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평생을 지켜주고 돌보아 준 각시에게 감사와 용서를 비는 마음이다. 내가 조용히 혼자서 반성해 본다. 아~부부의 사랑이란 걸 나이를 살고 있구나, 이제야 깨우치고 있다.

각시의 가슴에 박힌 고통을 병원에서 X레이로 찍어 본 다면 영락없는 만신창이 판독일 거란 두려움도 든다. 그렇게 험난한 길을 살아 온 각시의 고통을 나는 잘 안다.

하지만 오직 사랑으로 감싸준 고마움과 희생이라, 그저 감사하는 마음에 항상 사랑이란 고운 색깔을 드려 주고 싶다.

얼마 전 우리는 "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그 것은 우리부모님 그리운 마음이 더 큰 것이란 생각이지만 우리 부부가 그런 나이를 바라보며 동심의 삐꿈살이를  하 듯,  

서방, 각시 되어 서로 즐겁게 사는 우리라, 고 미소도 짖고 그려 본다.

어제 뉴스로 뜬 태양광으로 달나라를 간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인다. 우리 집 옥상에 오늘도 태양광 전력을 만드는 저 고마운 햇볕 더 싼값의 여행용 항공기가 뜬 다는 꿈 때문이다. 그 것을 이용하여 더 멋진 여행 즐길 것이라고 가슴이 뛴다.

건강하게 살면 우리 각시 태우고 먼먼 낙원도 함께 가자. 그리고 다음의 더 기쁨이 되는 재미난 극본을 구상하면서 우리 인간극장을 쭉~ 키워 가리라…….

 

2015년 3월 10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