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자취

복지관 겨울방학

고삿길 2015. 12. 18. 20:27

우리복지관에 12월초 내년 3월까지

수업등록을 마쳤다.

돈이야 껌 값이나 다름이 아니지만

오늘처럼 겨울 방학을 맞으며 한 해

내내 작은 배움이면서 인연 나누며

아코디언 한 곡이라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종강을 하고 회원들과 오찬을

함께하였다.

우리는 누구랄 것 없이 먼저 솔선

하여 돌아가면서 이렇게 좋은 분위

기를 만들고 있다.

화요일 수업은 오후을 반 끝나면

복지관 앞에서 음료 아니면 막걸리

한 잔씩 또 금요오전 반 마치면

인근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자리를

함께 한다.

이 작은 시간이 쌓여 벌써 을미년

끝자락에서....서서 

그토록 열망의 발품과 의지를 담고

열심히 찾아 오는 복지관,

우리를 건강과 용기로 이끌어 준

고마움이 아니겠는 가!

우리는 내년 1월 12일 수업시간에

만나자는 약속하면서 건강을 비는

악수를 하였다.

노년에 복지관이 별것도 아니지만

방학이란 이름으로 기쁜 마음을 누

리는 것

참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누군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일

그래서 서로간의 인연도 소중하게

이어가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고

다짐을 한다.

2015년 12월 18일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