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자취
외 손자 군 입대를
고삿길
2017. 8. 21. 19:55
오늘은 작은 딸의 손자가 해군에 입대를 하는 날이다.
지난번 만나서 “건강하게 군무를 잘 마치라”는 격려를
하여 주었고 저희 아빠 엄마가 오늘은 진해까지 다녀
왔단다. 저녁에 전화를 하였더니 아들을 두고 오면서
울었다, 고 한다. 집에서 귀엽게 자란 아들 군대에 두고
오자니 부모 마음이 오죽 하였겠느냐?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군무에 충실할 터이니 염려 말라고. 달래어
주었다.
큰 딸네 손자는 공군에 다녀와서 대학 졸업반이다.
입대를 하고나면 세월이 약이 듯, 빠르게 지나간다, 고
일러 주었다. 말이야 이렇게 하였지만 나와 아내의
마음도 걱정은 땔 수가 없다, 며 숙연 해 진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고 황혼길의 노인
들 얼굴에 주름도 많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