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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글마당

아침편지(얼씨구나)

얼씨구나 기뻐하세

아프지 말자
그리도 다짐을 했건만

이렇게 저리고 아파오니
어떻게 해야 하나?



삶의 무게 벗으려고
쓰리게도 용쓴 탓은 그 아픔
당연하다 일침하네

매인 삶을 놓고 떠나
이제 훨훨 날아만 가고 싶다.



그래도 허물은 메고
내 죄는 지고 가야 하는 것

더 이상 젊은 시간
울리지 말자



더 이상 가슴을 치며
주저앉지 말자

산이 부를 땐 산으로 가고
바다가 오라하면 바다로 가자



흐르는 세월을 돌려달라
몸부림치지 말고

손잡은 동행자만 있어도
얼씨구나 기뻐하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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