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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글마당

서봉님의 글

#1월 해오름 달 - 새해 아침에 힘 있게 오르는 달

#2월은 시샘 달 - 잎샘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달

3월은 물오름 달 - 뫼와 들에 물오르는 달

#4월은 잎 새 달 - 물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달

 #5월은 푸른 달 - 마음이 푸른 모든 이의 달

#6월은 누리달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치는 달

#7월은 견우직녀 달 - 견우직녀가 만나는 아름다운 달

#8월은 타오름 달 - 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서는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9월은 열매 달 - 가지마다 열매 맺는 달

#10월은 하늘연 달 - 밝달 뫼에 아침의 나라가 열린 달

 #11월은 미틈 달 -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

 #12월은 매듭 달 -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끄트머리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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