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이~
뛰이뛰이~
칙칙 폭포
칙칙 폭포 칙칙 폭포
기관사에 안내 멘트가 나오고
검은 연기 내 품으며 완행 열차가 달려갑니다
정겹지요
김밥이요 김밥이요
맛있는 땅콩이나 사이다가 있습니다
여행 하시는데 심심풀이 오징어나 땅콩 맥주도 있습니다
밀고
당기고 새치기하며
간신히 열차에 몸을 싫지요
바리 바리 선물을 싸메들고 열차에 오름니다
누굴까
옆자리에 누가 않을까
스카처럼 예쁜 아가씨면 좋을낀데
누구면 어떻습니까..아즘씨든 아저씨든..고향 가는데..
저는
땅끝해남까지 가는데
손님은 어디까지 가십니까?
능청 스럽게 물어보며 힛죽 웃어 보이면
금세 오랜된 친구처럼 친해 저버리고 말지요
그래서..고향가는 열차는 즐겁고 정겹기만 하답니다
자리에 않자서 선반에다 올려놓은 선물을 바라
보노라면..흐믓합니다
부모님 몸에 맞으 실련지
조카 녀석이 무척 자랐을 터인데 맞을련지
형님 형수씨 서운해 하실까봐 옷가지를 준비를
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일을 걱정까지 하면서
입이 힛죽 귀에 걸려 봅니다
뒷집 가스나
지유니는 이참에 내려 오는지
깨붓장구 친구 성열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기차는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어렴풋이 떠오르는 옛추억을 그리며 열차는
하염없이 달려갑니다
그립 습니다
어느새 세월이 흘러
집앞 우물가도.. 앞동산 잔등도
연날리고 자치기하던 고개 마루도
개발에 밀리여 덩그러이 흔적조차 없네요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기차는 고향으로 내고향 내산천
능수버들 개울가에서 물고기 잡고..
풀피리 불며 소꼴베던 내고향
다시는
볼수없는 내고향
태어나 자라고 배우던 내고향
초가 삼간 간데없고 잔설만 쌓여 있네요
동녁에
여명이 밝아오고
한다름에 달려온 신묘년
민족에 명절 설날이 다가 왔습니다
고향에 가시는 회원님들 안전운전 하시고
한파다..구제역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못가시는 회원님들
고향에 계시는 부모 형제 친지 모든 분들께
안부 전화라도 드리면 어떨까 해서.. 올려 드렸습니다
*
*
설..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오가는길 안전운전 하시고..
늘..건강 하시고..좋은일들만으로 충만하옵소서..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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