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인 듯 조석으로 선선하여 아침 5시에 일어난다.
세면을 하고 내 방을 정돈하였다.
우리는 아직도 모기장을 치고 자는 데 어데서 나오는 지,?
아주 작은 모기들이 저녁이면 몸을 뜯어 댄다.
약을 뿌리면 위생에 좋지가 않아 모기장을 이용하면 편하
여 잘 써먹고 있다. 그리고 여름 내내 이용한 선풍기를 닦
는다. 몇 년이나 된 것인지,? 마크가 금성사 제품이다.
아마 30년도 넘은 듯 싶다.
이렇게 잘 정비를 하여 보관하면 오래 쓸 수가 있다.
작동의 기능들이 다양하고 견고하여 아직도 몇 년은 더
쓸수가 있으리라 믿는다.
이런 집안일을 마치고 비를 들고 인도 청소를 한다.
수요일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라 옥상에 비닐 호수
화분등을 모아 버린다.
그리고 30년전에 향나무를 큰 푸라스틱 통에 기르고 있으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분이 나무를 안고 벌렁 누워버리는
횟수가 여러번 있었다.
그래서 더 큰 분에 이식을 하고 주변 정리를 하였다.
봄부터 채소들을 기른 분들이 오래되어 이젠 바꾸어 줄 것들
이 많아서 못 쓸것을 골라 버린다.
이렇게 일을 하다보니 동신복지관에 포토샾 수업시간을 지각
하고 말았다.
아내는 어제 교회 식구둘과 야외로 모임을 다녀 오면서 그 곳
유명한 한우고기를 사왔다. 오늘 점심은 아내가 챙겨주는 고
기국으로 참 맛잇게 잘 먹고 운동을 다녀 온다.
낮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땀을 빼고 마친 다음 일요일
서울을 가게 되어 송정역에 가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온다.
KTX 에매를 인터넷으로 하였는데 좌석이 없다며 역에서 발매
를 한다기에 갔다. 하지만 우리가 승차할 시간대 좌석이 매진
되어 하는 수 없이 그 다음 편을 이용키로 한다.
큰 딸네가 이사를 하여 들러 보러 가는 데 천천히 가서 저녁에
집들이나 하면 될 것이다.
작은 딸네랑 가까히 살다가 좀 떨어진 곳으로 간다고 작은 딸
손녀가 서운하여 눈물 바람을 하였다고 한다.
이모가 잘 해주고 그간 정이 들어 그렇겠지만 좀 지나면 서운
함도 풀리 겠지, 귀엽고 늘 예쁜 강아지가 보고 싶다.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