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티비를 통하여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대회를
보면서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그래머와 신지애 선수의 연장전을 보는데,
신지에 선수가 밀리는 가하면 다시 살아나고 그래머 선수가
밀리는가 하면 살아나고 또다시 또다시 하는 연장전이 8번을
넘겨도 승부가 결정이 않되어 일몰로 연기를 하는 것 이었다.
참으로 세게 푸로 선수다운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아내가 밥상을 차리고 나를 기다리느라 않되겠다며 먼저 들고
합창을 가야 하는 시간에 허둥지둥 바래다 주고 온다.
오늘 밤 10시 넘어 다시 티비를 보면서 응원을 열심히 해야 한
다고 버리고 있다.
아내는 나의 응원이 부족하여 그렇게 된것이라며 더 힘차게
응원을 열띠게 하라고 한다.
연습장에 가서 동호인들이 차를 마시며 아침 이 연장전 화재
꺼리가 열기를 품는다.
동호인 구름 4인중 새로 가입한 최영님이 저녁을 낸다고 하여
함게 자리를 하며 하순경에 라운딩을 하자는 게획등,...재밋는
자리를 하고 온다.
오전은 내가 일본어를 쉬는 바람에 나 개인적 시간으로 집에서
책을 보며 악기를 하는 등, 빈틈을 메우는 나름대로의 꽉 짜인
좋은 시간을 갖었다.
정오를 앞두고 박남님의 점심 초대가 있었지만 사양을 하였다.
집에 있는 먹거리가 아내의 정성으로 가득한 데 왜? 외식을 하
여야 하는 가 나 혼자서 자문 자답을 하며 라면을 끓여 먹었다.
언제 어데서 온 라면인지 전에는 자주 먹었는데 근래엔 먼지만
끼어 있기에 이런 기회에 하나씩 먹기로 하였다.
냉장고에 좋은 찬 꺼리도 많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요즘 내가 외식을 삼가고 있다.
아내는 자식들이 새로 이사를 하거나 무슨일이 있으면 엄마로서
무엇 이라도 해주자는 사랑의 열정이 대단하다.
어느 엄마인들 그렇지 않은 엄마가 어디 있겠는가 만
이런 점에 늘 감사하면서도 그 뒷바라지를 못하는 못난 애비라
고 부끄럽기만 하다.
오늘도 참기름을 새로 짜서 택배로 보내주고도 더 해 줄것들을
찾고 있다. 그래서 아내가 신경을 써서 만든 음식들을 고맙다고
먹는 일로 가정의 경제를 세우는 첩경이라 믿고 싶다.
뿐만 아니라 내 건강을 챙기는 일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2012년 9월 10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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