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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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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샛길
                                                    최 이 섭
당신 46살에

쏟은 핏덩이 안고

환갑을 살아도
장가나 보낼 거나?

긴 한숨!
열해 전쯤 태 풀 것을......

자식을 비는 두 손
조석의 하얀 정화수

 

일제 징병,
6.25
전쟁 땐 어린 시절


그 늦둥이
운명의 샛길로


어머니 세월 
빌어 준 큰 은혜 짊고

백발 날리는
70
줄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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