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상은 찜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과학자의 해설로 들어보니 온난화 영향이라,
는 것 이다.
나는 오늘도 광주는 35도요 전국이 폭염에
몸살 치는 판이라 점심 후 우리 동호회원들
함께 야외를 돌아보았다.
시내는 시멘트 건물은 물론 도로 역시 검은
아스팔트가 불덩이라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하지만 야외에서 만난 논두렁, 선선한 바람
불고 녹색의 벼가 머리를 시원케 해 준다.
우리들 어린 시절 동네 모종엔 어른들이 논을
메고 둘러 휴식을 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지금쯤 벼들은 불볕더위에 열매를 익히고
있는 농번기다.
논바닥엔 물이 말랐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녹색을 짊고 의젓한 모습이다.
나는 벼들에게 마음으로 잘 자라도록 응원을
하였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낭만을 즐기고
돌아 왔다. 하지만 등에 땀 냄새가 절여서
시원한 샤워로 더위를 달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