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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글마당

던저진 주사위.


지난 6월 빛고을 건강타운에서 
회고, 자서전 과목 신청을 마치고 
그 첫 강의가 시작되는 날,
이명란 선생님의 자기 소개에 이어 
이 자리의 어르신 모두는 부귀영화, 
그리고 지난날의 명예도 허허 벌판에 
미련 없이 버리시고 배우는 학생의 
자세로 임하도록 당부 말씀을 
하셧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시를 쓰시는 작가 분이시라
황혼길의 시심을 일깨워 주시는 
좋으신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노라며 
감동을 듬뿍 담아 두었고, 
어느 작가 분은 
자기 어머님께서 평생의 삶에
열정을 세우시는 가훈적인 말씀으로  
 "사람은 죽으면 썩는 단다," 를
반복하시며 
자신을 비롯하여 자식들에게
체찍을 내리시며 사셨기에,... 
생명의 숭고함과 삶에활력을
샹산하시는 詩構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 어머님은 
"참 훌륭하신 시인이시었다,"고 
평가를 하신  것을 배웠습니다.
제 1기라는 
우리의 텃 밭도 
봄에 씨앗을 뿌려 믈을 주고
땡볓 더위에 벌레잡고 잡초를 
뽑아 주면서 
장마와 테풍기를 거쳐
가을의 결실을 맺는 여유로운 
발걸음입니다.
처음 단전 호홉법을 익히고 
정수를 하여 육각수를 마시는 일 
이토록 자상하심으로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새로운 비결의 장을 열어 주셔서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한 수확이라는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하지만,.
당장, 
농사가 시원치 않아 
실망치 말고 다음 엔 노력을 하여 
더 낳은 농사가 되도록 분발을 하는 
의지가 필요 할 줄로 믿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그래서 
"시계보다 나침판을 보라"는 
명언을 음미하며 
내 인생에 방향잡기를 위하여
나에 주사위는 던저젔습니다.
숫자가 크고 작은 것 보다 
이런 기회를 힘껏 웅켜잡고 
감사하게 받아드리는 정신이 필요 한 
싯 점이라 생각을 하여 보면서,
우리 역사에 
대인 관계가, 화합보다는 
서로 간의 예기치 못한 일로 
갈등을 겪는 시대가 있었고 
그 연장 선상에서 아직도 
지속적으로 부딛치고 다듬어야 하는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모님과 부부, 자식들 
형제 친척 그리고 인연을 함께한 
가족과 이웃에 사랑과 봉사를 
더 나누어야 할 과제들,...
단전호홉의 
들숨으로 평생의 발자취들을 
만껏 들어 마시었다가
날숨 그 밑에 명상이란 저인망으로
아기자기한 삶에 이야기 깜들을 
잘 다듬고 닦아서,
용서와 이해와 사랑의 단을 쌓는 
목표를 세워 봅니다.
훗날, 
우리 가문에 
가정문화를 이루는 지침이 되는
스토리 유토피아,(story Utopia)를 꿈꾸며
오늘도 이 선생님의 지도와 
여러 선,후배님들에 만남의 인연이 
정겹고 고마워서
빛고을 건강 타운을 
신바람 나게 오가는 생도의 
한 사람,
최 이 섭은
이제
스토피아라는 탑으로 우뚝 서는 
소망을 차분하게 가꾸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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