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자 생 존(適 者 生 存)
다른나라는 잘 모르겠고 우리나라만큼은 약육강식, 적자생존, 승자독식이 만연한 사회다. 이것은 관찰이고 누구나 느끼는 거기 때문에 별 이견이 없으나 가끔 승자독식, 약육강식이 마치 자연의 섭리인양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 사자의 평균적인 사냥 성공률은 20% 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오차가 있다. 기후와(건기우기) 위치에 따라서 심하면 10%이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30%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즉 사자들도 서로 협공하여 겨우겨우 사냥을 한다. 사자가 힘이 세다고 그날 한 10마리 잡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는거 아니다. 게다가 사자라는 강자의 전리품은 무엇인가? 그냥 굶주림을 채울 수 있는 식량일 뿐이다. 사자가 배부른데 욕심이 생겨서 사냥을 더한다? 엄청난 에너지의 낭비이다. 생태계는 아주 오랜시간동안 생태계의 평행을 유지하도록 고안되었다. 사자의 날카로운 이빨과 강인한 근육은 생태에계에서 사자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생존전략일 뿐이다. 만약 사자가 인간처럼 치밀하고 탐욕이 많았다면 생태계는 사자때문에 파괴되었을 것이다. 상황이 너무 다르다.. 인간이 변명으로 얘기하는 약육강식과 적자생존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생태계에서 만큼은 절대강자도 없고 약자도 없다. 하지만 인간은 같은종끼리 서로를 착취하고 약자를 잡아먹는다(경제적으로). 경제적인 힘을 사회 구성원중 10%가 대부분 가지고 있고 나머지 90%는 그들이 먹다남은 뼈다귀를 아귀다툼하며 겨우 살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서 사실상 모든것을 가진 재벌이라는 작자들이 어떻게 하면 서민들을 더더욱 착취할까 정치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매일 고민한다. 특히나 우리사회는 그것을 자연의 섭리라 얘기하고 면죄부를 준다. 만약 생존이 문제인 자연에서 그런짓을 당연한듯 일삼았다가는 그 종은 자멸할 것이다. 나는 인간이 자연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다. 자연을 보호하지 못할거면 자신들의 추잡한 모습을 자연의 섭리로 포장하는(고인을 욕보이듯이) 그런짓은 좀 머리로 판단하고 부끄러운줄 알아야 할것이다. 나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지금 세상이 이꼴로 돌아가는건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줬기 때문에 그럴것이다. 신이 사사껀껀 간섭했다면 애초에 인간종은 생기지도 못했을거란 추측이다. 지구를 유기체로 보면 인간은 무한히 증식하는 암적인 존재일 것이기 때문이다. 제발 이글을 읽고 있는 가운데도 약육강식, 적자생존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자연의 법칙이라는 비열한 정당화 만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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