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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글마당

서봉님의 글(尊德性 道問學)

尊德性 道問學(존덕성 도문학)

덕을 높여서 배움과 물음을 인도 하다.
原 文(원 문): 君 子(군 자)

尊德性而道問學
존덕성이도문학

致廣大而盡精微
치광대이진정미

極高明而道中庸
극고명이도중용

溫古而知新
온고이지신

敦厚以崇禮
돈후이숭례.

語 譯(어 역):
군자는 덕의 천성을 높여서 배움과 물음을
인도하게 하여야 한다.

넓고 큰 것을 목표로 하되 精微(정미)함을 다하고,
눈과 밝은 것을 목표로 하되 중용으로 하여야 한다.

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알며,
도탑고 후하게 하여 예의를 높혀야 한다.

~^* 出典: 中 庸(중 용) *^~


☆*※ 하늘이 나에게 복을 박하게 준다면 ※*☆

나는 내 덕을 두텁게 쌓아 이를 막을 것이고, 
하늘이 내 몸을 수고롭게 한다면 
나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함으로써 
이를 보충할 것이며, 
하늘이 내게 곤액困扼을 준다면 
나는 道를 형통케 함으로써 
이를 뚫을 것이니라 
그러면 하늘인들 내게 어찌하랴. 
~ 채 근 담 ^

동양사상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하늘의 의지라고 믿어왔다.
이 하늘의 의지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그저 승복하는 것만이 옳다고 여겨왔다. 
채근담 저자 홍자성은 이런 사상에 
당당히 맞선 것이다. 
다만 홍자성도 순리에 역행하라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라고 
권하고 있는 것이다.
~^* 좋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