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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글마당

서봉님의 글(피카소의 눈으로 )

피카소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나는 찾지 않는다. 
다만 발견할 뿐이다"라고 
말하던 피카소는,
어떤 대상을 한 위치에서 고정된 눈으로 
바라본다면 그 방향에서만 부분적으로 
진실할 뿐이라고 생각했다.
화가는 스스로 보이는 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이면의 아름다움까지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피카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기도 하다.
피카소의 그림들은 
풍경화나 장식적인 그림들에 비해 
그리 아름답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카소의 그림이 
매력적인 이유는,
매우 지적이고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대상을 해체하고 분석하면서도
한편 놓치지 않는 대상의 서정성과 
부드러움.
이 또한 피카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다.
~^*  "그림 읽어주는 여자" 중에서 *^~

 피카소의 도자기 그림 

피카소는 '투우의 나라'인 스페인의 
말라가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미술교사였으니 그의 
그림 재주는 '내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카소가 어린 아이때 부터 소질을 보이자 
그의 아버지는 그가 14살 때,
문화의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론잔 
미술학교에 입학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듯 
스페인의 거의 모든 미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스페인은 그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일 뿐 아니라,
19살 때인 1900년에 바르셀로나에서 
화가로서의 첫 전시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번듯한 화랑에서 
전시회를 연것이 아니라
바르셀로나 뒷골목에 있는 선술집에서 
150점의 스케치를 전시한 것이지만,
그는 그렇게 전시회를 하고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천재적 재능을 가진 그에게 
바르셀로나는 너무 좁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시회를 끝낸 후 유럽화단을 
쥐락펴락하는 화가들이 모여있는 프랑스의 
몽마르트로 가서, 
그곳 빈민촌에서 폴 고갱, 고흐, 드가 등과 
어울리며 그의 청년기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