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이 나에게 말합니다
지나온 세월을 자주 뒤돌아 보지 말라구요
저기 저 나무 그늘 아래서 조금만 쉬었다 올 걸
그때는 왜 몰랐지
저기 저 옹달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올 걸
그때는 왜 몰랐지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자꾸 뒤돌아 보면
미련이 남고
후회도 남고
발걸음 늦어지니
자주 뒤돌아보지 말라고 합니다
정녕 이렇게 잊을 수 없는데
지나간 세월도 내것이었다고
쉽게 버릴 수가 없는데
세월은 그냥 잊어 버리라고만 합니다
지나간 세월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 많다면서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은
끝이 보이지 않으니
그렇게 걸어가다가 또 걸어가다가
이제는 힘들면 그늘에서 쉬어가기도 하고
목마르면 옹달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가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합니다
세월은 나에게 말을 합니다
살면서 조금씩 잊어도 된다구요
처음 신었던 신발이 발에 맞지 않아
자꾸 넘어졌다면
이제 조금씩 익숙해 질 거라고
세월은 나에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세월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모습 또한 이렇게 달라졌으니
차라리 한 번씩 눈감고 잊어가며 살라구요...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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