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차를 타고 선배님 3분과 함께 작은 나드리를
떠난다. 광주 송정역에서 8시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가장
큰 선배님께서 그만 고 말았다.
무궁화호 용산행 8시 20분발 시간이 임박하고 있는데
핸폰으로 확안을 하면 지금 오시고 계시다고 한다.
월요일 아침이라 평소 50분 소요 거리를 예상하셔서인지
그런대로 여유로운 계산을 한 게 착오를 일으킨 것이다.
신호등은 걸리지 승객은 넘치지 그런 상황에서 당황을
하시다 그만 강산구청 앞에서 하차를 하셨다니 송정역
까지 10분이나 더 늦게 도착을 하신다.
나는 두 분을 무궁화호에 승차케 하시고 큰 선배님을
만나 8시 34분발 KTX를 타고 바로 익산역까지 달려가
만났다. 그 구간에 큰 선배님의 인생 발자취를 듣기도
하였다. 장기의 고장으로 3번의 수술을 하신 상처에
사모님께서도 먼저 떠나신 외롭게 삿는 80 중반,
5남매를 두시고 자녀들이 잘 따라주어 고맙다고 하신다.
부모가 자식을 잘 길렀다는 표현보다 겸손으로 말씀을
하시기에 나는 속으로 고개를 끄덕여 드렸다.
이렇게 건강하신 분은 지금 매일의 생활이 노인복지관을
누비시며 컴과 악기와 탁구등 활발하신 생활을 하신다.
잠시 노익장이신 선배님과 대화를 통한 배움을 듣고
익산에서 먼저 간 분들을 만나 그렇게 한 차로 조치원을
거처 충주 경유 수안보 연수원에 도착을 하였다.
3시경에 도착을 하여 입소 수속을 마치고 광주에서
오는 후진의 등록여부를 확인 하였으나 아직 오고 있
다고 한다.그래서 먼저 방 배정을 받고 여장을 풀었다.
연수원은 예나 다름 없지만 사람들은 변하여 오가는
입소회원들도 먼 나라에서 온 사람들 같다.
후진팀이 와서 서로 인사를 하고 목욕을 하고 저녁을
마친다.
후진팀은 거의가 후배들이라 식사중 약주를 들고와
한 잔씩 나누면서 지난날 재직시의 추억도 더올려 본다.
저녁엔 이렇게 후론트에 나와서 컴으로 일기도 정리를
한다.
그런데 뜻밖에 안면이 있는 분을 만나 인사를 나누니
대구의 회원이고 재직시 서로 업무적인 교류를하던 분
이라 내 이름을 기억하고 나도 그 분과의 반가운 인사
를 나누었다.
돌아서며 생각하면 사라므이 인연은 이렇게 만나는 수
가 있다는 께우침을 배웠다.
얼마전 회보를 통하여 수필가로 등단하신 소식에 축하
인사도 드렸더니 고마워 하셨다.
아래 사진들은 옛날 입소시의 기억들을 더듬어 보면서
디카로 담아 보았다.
2012년 9월 3일 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