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기차여행을 간다.
지난 주말 월요일은 목포 가서 바닷바람 맞고
생선 먹고 건어도 사고 오자는 계획을 세웠다.
낮 더위가 높다는 일기예보에 우리는 괜히 신
바람이 났다.
지난 5월 초순 큰 딸네 집 구경을 다녀왔으니
벌써 1달이 넘게 분주한 날들을 보냈다.
아내의 중창단 발표회를 비롯하여 빛고을 노인
타운 요양병원 위문공연등, 발표회도 있었다.
나 역시 복지관 아코디언 수업과 여름준비를
위한 옥상, 뒤편 베란다 차양막 설치등 잡다한
일들 처리에 휴식도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래서 아내랑 함께 바닷가 돌아보기로 한 것
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것도 아니고 그냥 무궁화호
타고 목포에 가면 우리가 좋아하는 민어 고기
에 오찬을 들고 바닷가 건 어집 돌며 짠내음
맛보고 돌아오면 기쁨이란 생각이다.
나는 친구가 있어 매월 한 번 정도는 가지만
아내랑 가는 것도 좋아서 가금씩 이런 행사로
맞기도 한다.
출발하면서 아들에게 전화를 하였다.
전화를 받을 수가 없다는 음성 안내가 온다.
아들은 목포에 근무를 하기 때문에 시간 나면
자리를 함께 하려고 했지만 출장인 모양이다.
얼마 후 아들로부터 전화가 온다.
목포를 간다고 하니 우리 도착시간에 역으로
나온다, 고 한다.
그래서 아들과 함께 오찬을 들며 사는 이야기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나는 아들에게 어머니의 은혜를 갖도록 하는
마음으로 아들을 배석시킨 것이리라.
너의 어머니는 너를 낳고 기르고 늘 가슴에
자식들 박에 없느니 남처럼 멀어진 게 얼마나
허전하겟니,!
나는 아내에게 "아들을 보담아 주시오"" 한다.
얼마나 먼 먼날 어린날의 추억이랴?
어머니 닭이 병아리 품어주던 그리움 그 사랑.
그 장한 장면을 옆에서 바라보는 나는 행복을
담았다.
감동을 느끼는 사람이 더 기쁨이 아니겠느냐,
아내가 건강하고 자식들 이런 자리 효됴하니
참 복이라 믿는다.
나는 가슴에 고맙단 말을 새겼다.
아들을 보내고 우린 부두를 얼마나 걷고 다시
건어물상을 돌며 민어 조기들을 사고 온다.
이렇게 오늘은 즐거운 기차여행이란 하루로
보낸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
십에서 우리나라 최나연선수가 우승을 하였다.
미국의 스태시 루이스 와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
선수와의 엎치락 뒷치락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응원하였다.
최나연선수가 16번 홀에서 기적같은 이글샷은
세계를 놀라게하는 함성으로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와 미국의 스태시 루이선수를 따돌렸다.
우리 낭자선수들 참으로 자랑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일본에선 이보미선수가 모다이 컵대회
에서 영광의 우승을 하였다.
특별한 소식은 우승상금외에 포로세 카이엔차
와 평생의 먹을 쌀을 부상으로 ,받는다는 것.....
그냥 넘기기엔 특별한 쌀이다.
일본사람들도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먹기에
사람이 먹는 것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여겨
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냥 웃고 넘길 일이 아니란 점을
깨우쳐 본다.
2015년 6월 29일 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