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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문화행사도 즐기고

어제 나주 살고 있는 재상님의 전화가 왔다.

우리 직장 동우회 회원인데 광주에 볼일이

있어 나오는 길에 나를 만나면 좋겠다고

하였다.

지난 달 내가 초대 받아 나주 다녀왔으니

오늘 그 답례를 해야 할 판인데 잘되었다고

12시 약속을 하였다.

만일을 몰라 재상님의 용무 마치면 전화를

주도록 하였다.

나는 미리 시내 일을 보고 그 시간에 약속

장소 인근에서 기다렸다.

12시 되어도 연락이 없어 내 쪽에서 전화

하였지만 받지를 않는다.

5분이 지나고 다시 하였더니 어제 내가

지정한 식당에 왔다고 하여 달려갔다.

우리는 다시 만나 반갑고 지난 날 이야기

로부터 근황의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무엇보다 감동인 것은

자신이 마련한 재래종 진달래꽃 나무를

우리 재직 회사에 기증하고 싶다는 것

이다.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여 온 본

사에 이런 값진 선물로 환경을 아름답게 하

고 싶은 그 애사심이 훌륭한 뜻이라 찬사를

하였다.

그래서 당장 보다 기증 방법 등 연구하여

보자는 숙제로 남겼다.

재상님이 돌아가고 나는 전자랜드로 가서

복사잉크를 사고 오는 길 노인 타운에서

자서전을 지도하여주신 이 선생님 만났다.

언제나 나에게 친절하시고 은덕을 베풀어

주신 분이다.

함께 동구문화원이 주관하는 문화행사를

관람하였다. 빛고을 타운 회원님들의 노래

춤을 비롯 시낭송등 다양한 자랑꺼리들을

보면서 감도의 영상도 담았다.

집에 와서 9월 시화전 원고를 며느리에게

부탁하는 연락을 카톡으로 보내고 휴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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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빈집

                                                   정보  최 이 섭

 

동네 뒷골목

누군가 구급차에

급히 실려 가시더니

 

간병 목욕차엔

뉘의 집 할머니가

부측을 받고 오르신다

 

자식 떠난 집에

외론 노인들 살지만

이집 저집 조용한 숨결

 

구급, 목욕 위해

봉사차가 찾아오는 날

그들만의 속삭임 뿐,

 

쓸쓸한 외인지대

짐 챙겨 뒤 돌아보며

요양시설로 떠낫는 가,

 

어느 날 영구차로

정든 집 路祭 모시고

바람처럼 떠난 사람들

 

아~ 그 혼령인가,

빈집 어느 담장

달빛 목련화 저리 피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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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이 시를 광주시 시협의 시화전에

게시하려 한다.

우리 며느리 붓 글로 써주면 고맙

겠구나, 부탁한다.

족자로 하면 하는 데 알아서 만들

기 바란다.

 

아버지가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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