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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장이 보약이라니

감기 증세가 있을 때 컴퓨터 앞에

앉으면 쿳물 나오고 재채기가 터진다.

감기 바이러스를 자극하는 전자파,

그런 게 있는 가? 싶다.

몇 일전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났지만

자고 나면 좋아지고 하여 넘겼다.

그래서 밖에 나갈 땐 마스크 착용을

하였다.

오늘은 일요일로 약국에서 약을 사먹

고 말았지만 내일 병원을 가야 한다.

 

오늘 종남 후배의 따님 결혼식을 갔다.

팔영회 회원이라 모두들 와서 함께

축하하고 오찬을 하였다.

귀가 길에 골프연습장을 들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요즘 내가 쉬는 관계로 회원 두 사람과

만나 연습은 않고 휴게실서 차만 들고

구경을 하였다.

마침 비가 내려서 텔레비전의 동물농장

프로그램을 보았다.

텔레비전을 보다 깜박 잠이 들었다.

오찬에 약주 한 잔 들고 식곤증 졸음을

만났나 보다.

 

비가 약하게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왔다.

방이 따뜻하여 자리에 누운 게 깊은 잠에

빠졌다.

아내가 저녁을 들자며 깨운다.

식탁에 앉아 밥맛은 없지만 매콤한 녹두 국

시원하여 국에 말아 한 술을 들었다.

아래층 입구 셔터 내리고 현관문 잠궜다.

이제 컴퓨터의 글을 마치면 끄고 일찍 잠을

자련다.

잠이 감기 약이란 생각으로…..

 

2016년 1월 17일 일요일  흐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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