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포에 살고 있는 친구
준홍님께 전화 했더니 오랜만이라며
목포로 오라하여
오늘로 약속하고 갔다.
매월 한 번씩
내려가서 만나면
오찬을 함께하고 하였는데
올 여름은 너무도 더워서 연락하기가
미안하였다.
60년대 우리는
같은 사업소에 근무를 하였다.
하지만 도중
서로는 다른 지역에 근무하여
정년하고 다시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나 준홍님은
위암치료를 받고 초기라 회복되었다.
인정이 많아서 나에겐
너무도
잘 해주시는 분이다.
건강을 회복하며 서예활동을
하여 입선과 특선도 하시는 열정이
대단하시다.
내가 초대해도
건강을 이유로
광주엔 오시지 않으나 나에게는
목포를 오도록 하신다.
그래서 매월 기차 편을 이용해
다녀오곤 한다.
우리는 부담 없이
간소한 메뉴 오찬을 들며 우리들
삶에의 이야기들을 나눈다.
준홍님은
서예 작가시니 학원
서원장님도 소개 받아 함께 한다.
그런데
지금 원장님은 다리가
불편하시어 불참을 하고 있다.
오늘은 두 사람이 오찬
나누고 더위에 찻집으로 가서
시원한 차로 오랜 자리를 하였다.
저녁을 들고 나니
소나기 한 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다정한 친구 만나고
즐거운 하루가 내 마음속에
복이 가득하여라.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