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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유혹에 빠질라.

경우회란 모임은

 우리가 경제과 졸업하여 만든 

부부 모임이다.

1967년 졸업한

 경우회원들은 직장인들로 야간을

 다닌 사람들이다.

지금은

 우리와 경렬님 두 가족 뿐,.

 환경의 변화로 이사 거나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있다.

두 가족은

 매월 한 번씩 만나 오찬

자리를 하고 있다.

50년 세월이 지났으니

 자식들 낳고 기르며 전회원의 가족이

 어린이들 함께 여행도 하고

 중, 고 입학 시엔 가방, 교복비도

 부담하였고 

결혼축하등의 추억도 많다.

지금은

  부부만 살아가고

이런 만남이 서로의 건강을

염려 해주며 오순도순 황혼길

 손잡고 가는

경우회의 산 증인들이다.

경렬님은

 나보다 3년 연상이신 데

지난 7월에 심장질환인가.? 

중환자실을 갔고

 그 후 별 이상 없다며 

건강한 편이다.

나도 희수를 넘겼으니 8순 코앞에

닦아 서 있다.

오후엔

 통신사를 지나는 데 

안내원이 구경을 하고 가도록

 길을 막고 선다.

들어가 보니

 좋은 상품들이 눈길을

주고 있다.

기기 값도 저렴하고

 내 기기보다 더 기능이 훌륭한 게

 내 마음을 당긴다.

하지만

 내 기기가 그 동안

정들고 나이가 들어 무엇보다

 모니터 글자 크고 선명 해

 유혹을 뿌리치고

돌아섰다.

지금

 내가 쓰는 기기로는 

이 기기 정도면 만족하다는 

판단이다.

가끔은 지하철, 공공장소에

 옆 눈질로

 좋아 보이는 기기를 갖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자제를 하여야 한다고

다짐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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