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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강원 원통을 가다

차를 타기 좋아하는 나,

아들네 손자 군 입대를 도와주려고

강원도에 간다.

새벽 4시 반 일어나 5시 반에는

터미널로 가는데 이른 시간인가,

 택시를 잡을 수가 없다. 조급해

지하철역 쪽으로 가서 겨우 빈 차를

잡아 달려 가니 손자가 먼저.와 있었다.

동서울 가는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9시경 하차,

잠시 휴식 후 원통행을 탔다.

우리가 승차한 버스는 팔당 쪽을

달리고 쾌청한 햇볕 받으며 좌, 우로는 

아름다운 산천이 펼쳐 진다.하지만

이 방향의 고속도로는 터널이 많았다.

내가 군대생활을 할 땐 자갈길로

먼지를 날렸으나 그러고 보니 세상이

많이도 달라진 것이다.

나는 이 여행을 하면서 옛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는 기회이기로

어느 여행보다 참 기쁨이고 감회가

새롭기만 하였다.

동서울에서 10시 출발하는 영통 행은

오는 도중 38선을 지나고 물 줄기의

맑은 강변, 시원 해 좋았다.

아마도 여기 물줄기는 내설악 계곡의 물 

인 듯 하여 정말 맑았다.

그리고 이 줄기가 소양강 댐을 채울

것이다.

12시 원통 도착하여 점심 들고

을지신병하나대대 입소식을 참관하였다.

이렇게 손자의 입소를 마치고 춘천 경유

성남에 큰딸집에서 쉬고 있다.

새벽 5시반부터 종일 차를 탔지만

즐거운 여행길로 피로도 모른 채,

마음은 흐믓하기만 하다.

220118년 4월 30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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