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달동네라 부른다.
차도의 건너편이 원래 달뫼라하였고
이 유래로 월산동이라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집 뒤로 오르막길이 가파르고
주민 대부분 빈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50년 넘게 살고 있지만 개발은 퇴보만 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재개발 업체가 넘보긴 했어도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다행히 작년에 주민주택조합이 만들어져 업체가
매입을 서둘러 매매계약이 체결되었다.
계약금 10%를 받고 잔액은 지난 5월까지 완결키로
하였는데 몇 집의 미계 약으로 막연하게 늘어지는
상황에 처해있다.
그래서 동네는 빈집이 늘어나고 유령 마을로 전락
하고 있지만 집값을 더 올려 달라고 버티는 주민,
6%에 해당되는 분들로 90% 이상의 계약자들은
선의의 피해를 당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역지사지란 경우가 되기에 서로 눈치
작전에 휘말리는 셈이다.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하여 적정선에서 해결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2018년 7월 12일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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