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눈이 내리고
바람이 차다.
아내가 세탁물을 찾아오라 하여
다녀오면서
춥고 손이 시려 힘이 들었다.
점심 들고 치과 다녀오는 길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야외 길을 돌아본다.
공항 근처에서 멀리 보이는
비닐하우스 뒤
뾰쭉한 물체 하나가 보인다.
비닐하우스가 바다물이면
저 솟은 건 고래의 꼬리인 가...?
앗차!
먼발치 항공기 일부의
모습 일 것이다..
기상은 좋지 않아도 운행 중 인 듯,
엔진 소리가 요란스레
들려온다.
경기도에선 전투기의 추락사고로
조정사가 순직한
비보를 들었다.
참 애석한 일로 명복을 빌며
항상 불행한 각 종의 사고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담아 본다.
창 넘어엔 지금 눈발이 세차게
날리고 있다.
소한 넘어 대한이 지나면
코로나 사태를 밀어내는
맹호의 해......!
당찬 새봄이 달려올 것이라
믿는다.
2022년 1월 11일 화요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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