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구름
아침부터 풍물이야 아코디언 연습을 많이 했다.
점심을 먹고 초등학교 운동장을 돌며 가을 풍경을 둘러보며
바람이 낙엽을 휘~ 소리내어 날리는 가 하면
한 참을 달아 나다 는 다시 잎들이 되 몰아치며 히죽이 듯,...
깔깔 거리면서 바람아 나 잡아라 하는 장난기를 떠올리면서
나도 따라 비시시~ 웃기도 하여 본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아이들은 가방을 화단가에 팽기치곤
양지바른 한 켠에 둘러 앉아 가을 이야기 인가
재미진 모습들로 깔깔 거리는 정겨움을 건내 어 본다.
신종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데,
엄마들 아이들 걱정일 터이지만 천진힌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들 놀고 있어 안도에 마음을 갖어본다.
오늘이 10월 마지막 날,
3시부턴
무등사랑에서 10월의 마지막 날에 음악정원 행사를 참석
정찬용 전 청와대 비서관의 10월이란 시낭송도 듣고 목 앙상불과
꿈을 품은 메아리 합창단 (어린이 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끽하였다.
그리고
도심속에 음악정원은 다가회까지 고장의 계절을 더욱 따뜻하게 하는
막걸리와 홍어회 머리고기등,...
훈훈한 기쁨에 맛이 듬뿍 담긴 자리로 좋았다.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흐림
교회는 10월중순부터 새 생명초청잔치라는 대 행사기간이다.
바로 오늘이 잔치 날이라 초청장을 드린 분들을 교회로 모시는 일,
아내는 두 가족을 위해 공을 드렸고 입추의 여지가 없이 대 성황이다.
우리 교회가 날로 부흥이 되고 은혜가 충만한 교회로 발전되어
기쁨이다.
오후엔 장구와 아코디언 연습을 하고 머리가 아파 시내를 돌고 오니
시원하게 낳아 기분이 좋다.
저녁상에 오늘 교회행사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아내는 내가
요즘 연습에 무리를 한 다고 염려를 하여준다.
하지만
그 동안 살아오면서 무엇 하나 변변치 못한 나 자신을 알기에
이제 부터라도 더욱 열심히 하여야 한다는 다짐으로 행복한 마음임을
화답으로 해주었다. 아내가 만족하여 잘 해보라며 격려의 박수도
처주어 기쁨이었다.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흐림 비 눈
오늘은 아침부터 아코디언 학원을 갔다. 5
·6명의 자리가 있는 음악실에 작은 사무실과 한 켠엔 간이 수리소 같은
공간이 잇고 작은 부엌이 붙어잇다.나보다 먼저인 수강생이 4명이 열심이다.
선생님의 지도로 악보에 연습을 한 시간 정도 하였다.어렵지만 열심히
하엿더니 잘한다고 하신다. 수강료도 내고 기분이 좋앗다.
점심은 오복회 총무가 일천석에서 회로 대접을 받았고 목욕을 하자는 것을
아침에 했기에 집에 와서 쉬다가 풍물공부를 하고 왔다.
하루 종일 고추를 다듬은 아내와 학원이야기며 오늘 이야기를 재밋게
하여주었다.
저녁엔 오늘 숙제인 오빠생각을 연주하는 교육을 아내가 잘 해주어
자신감을 얻었다.
저녁엔 농협에서 이상효님의 아버지 부의금을 계좌로 이체를 하여 보냈다.
2009년 11월 3일 화요일 맑음
아코디언이 어렵지만 보람을 느낀다.
지금까지 어느 것이나 대충 그런식이었지만 이부분은 그렇게는 않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잇다.
청강 나종오선생님이 시인으로 등단을 하셔서 자서전반에서 모두 축하를
하여주었으나 부인의 병환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말에 숙연하기도 하였다.
고통속에서 핀 시인의 꽃이라 더 값지고 숭고한 일로 배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