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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또 다른 배움

오늘 부터 빛고을 건강타운이 방학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풍물 고급반에 등재 된 나는 지난번 선생님께 중등반 등록을 희망했으나

과정의 조정상 불가피하다는 답변과,수업을 진행하면서 조정을 하겠다

하여 일단 중급반에 머물기로 하였다.

그런데

오늘 새로 만난 옆 자리분에 자료를 들여 보니 아주 자상하게 잘 한 것을

보며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순간 그 열정을 눈 짐작으로 포인트 점을 포착 빠르게,...

나의 머리속에 훔처 와 버렷다. 

또 이반은 남자분들이 많아 활력이 넘치는 그런 인상이 좋았다.

휴식시간엔 어느 분이 키타 반주에 노래를 부르시는 장기 자랑도 하여

흥을 돋구기도 하였다.

작년 가을 부터 반년이 넘게 다니면서 여러 차넬을 통하여 낯도 익어가고

타운의 장점이 되는 생리랄까 그리고 이 곳을 찾는 분들과 친분이 쌓여 

다정한 인사가 고맙고 삶에 보람이 그 만큼 성숙하여 진다,...는

보람을 만끽하고 잇다.

내가 음치라 노래방 푸로그램은 처다 보기조차 부끄러울 정도였으나

두 번째로 오늘 용기를 내어 들어 가 보앗다. 

역시나 노래방이라 썩 잘하는 분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

기계장치에 맞추어 연습 삼아 자주 반복을 하는 그런 분들이라 18번을

메모지에 몇 곡씩 복사, 그 노래들만 매일 와서 부른다는 것이다.

나는 허벅지를 치며 "그래 바로 이거야~ " 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말았다.

나도 엣날 주석에서 자주 흥얼거리 던 18번 두 곡을 불러 자신 감을

담고 돌아 왔다. 

어느 행사장에서 노래만 나오면 술맛이 싸악 달아나며 가슴이 뛰는

그 불안감,...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오랫적부터 나의 고질병이 아니 던가.잘 해보려는

욕심이 아니라

좌중의 흥이라도 헤치지 않을 정도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돌아오며 집에 전화를 하여 아침에 약속을 한 선산 가기,...

둘이서 부모님 묘역을 둘러 보고 파릇 파릇 돋아나는 새 잔디 주변에

잡풀을 뽑아 주며 18번 노래도 불러 보는 기쁨,...

한 편에 자라난 머우대도 좀 뜯고 돌아오는 차중이 흥겹기만 한 데,

옆 자리 아내의 손반주에 웃음꽃이 가득하다 

 

2010년 5월 3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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