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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나는 못 난이

오늘도 문예창작반 공부를 간다.

문병란 교수님은 참 인상도 좋으시고

강의 역시 그렇게 열정적이시다.

한 시간을 하시고 10분쯤 쉬고 하여야

하지만

계속하여 두 시간을 하실 요량이 듯,...

그래서

우리들이 먼저 좀 쉬시지요,하면

아~ 쉽시다.하시는 것이다.

시의 본질로부터 수강생들이 쉽게

배우고 이해가 가도록 자상하신 분,

다른 작가분들과 자신의 시작품들을

유인물로 주시고 그 자료를 보충하는

내용들을 다시 칠판에 적어 설명을

하시기에,...

나같은 초보자도 시를 즐거운 마음으로

배울 수 있어 참 감사하고 보람이다.

하지만

나는 이 날에 기록하고 주신 자료를

그냥 한 주내내 팽게쳐 두고 이 날만

챙겨 가곤 한다.

다음주는

꼭 복습도 하고 습작도 하자,

하면서도

그게 그리 되질 않는다.

나를 다스리지 못하는

나는 못 난이 구나,...

 

2010년 5월 20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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