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발자취

채찍을 들자

우리는 아침을 먹고

"오늘도 많이 웃읍시다. 하는

서로의 차잔을 울린다.

오전에 집을 나서면 저녁에야

집에서 만나게 된다.

전엔 점심을 자주 외식으로

해결 하였지만,

누굴 만나는 날 외 에는 

거의 내가 챙겨 먹는 편이다.

아내가 준비 해 둔 먹꺼리가

밖에서 먹는 것 보다는

마음이 편하여 좋다.

가끔씩  아내가 늦는 날에

내가 두 끼나 혼자서 챙길 때,

그런 날은 혼자서 초조함으로

기다리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래도

이런 날엔 나도 심통이 돋는다.

어제 교회서 교육훈련행사를

참가하고 늦는 다면서 미안 해

두 번이나 저녁을 먼저 먹 도록

전화를 주는 아내,

못된 성질로 아내를 괴롭힌

일들을 반성하는 노력을 하지만,

한 번 도지면 진정이 어렵다는

점,

더 많은 수양이 필요하구나

"오늘도 많이 웃자고 하 던 말"은

한낱 위선이요,

사탕발림에 거짖쟁이 가 아닌가,...?

도서관에서 읽던 책 중에

"보이지 않는 격려"의 글로

어느 실명한 아내를 돕는 남편의

아름다운 사랑을 배웠거늘,...

그리고

주변에 불행이도 아내가 먼저 간

외로운 친구도 아니면,

어느 친구는 아내의 병상에서

간병으로 어려움을 격는 데,

난 지금 너무 행복한 거야,...

보이지 않는 격려,

"나도 그런 삶을 사는 채찍으로

피흘려 내 죄를 씻어야 한다"

다짐을 하여 본다.

그리하여

나도

누구엔가 보이지 않는

힘찬 격려를 끊임 없이 주자,... 

 

2010년 5월 19일 수요일 맑음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 바람에 고통  (0) 2010.05.22
나는 못 난이  (0) 2010.05.21
서두르지 말자.  (0) 2010.05.19
나를 키워 준 날,  (0) 2010.05.18
훈훈한 바람을 남기고,...  (0)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