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는 특별한 점이 많다.
광주의 양동시장 뒷 골목 닭전머리는
무당촌으로 이름이 낳있어,
한 집 건너 마다 높은 장대 끝에
무당집을 상징하는 깃발이 나부끼는
풍경을 비롯,
돌고개에서 이 닭전머리 고개를 거처
광주공원으로 난 길목엔 유흥가 촌이다.
주야를 가리지 않고 술집 아가씨들의
짙은 화장기에 반나체 차림들로 호객을
일삼 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이 무당촌을 비롯 미장원과 여인숙,
양장점들이 호황을 이루기도 하였으나
유흥점들이 살아진
지금은 어느 폐광촌,그런 모습처럼 동네가 산만하기만 하다.
지금부터 약 60년전에 우리교회가
세워젓지만 그 당시에는 이런 환경이
아니었다고 여겨진다.
달뫼라는 이 산비탈의 동네 사람들은
양동시장을 유일한 삶에 바탕의 장터로
삼아 온 이력이다.
그래서 이 시장에 사업과 생활에
근거지로 삼은 교인들이 많이 살았고,
사람들은 이 양동시장을 주로 이용
하고 있었지만.
이젠 신 도심으로 떠나고들 있다.
그래서 동네에서 오래 산 교인 중에
젊은 층보다는 노인층의 교인이 많은
편이다.
그래도 우리 같이 노 부부가 사는
집은 인심도, 살기좋다는 동네라며
자랑들을 하고 산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들 텃밭 아니면
집 앞 공간, 화분에 심어 둔 체소를
서로 나누며 오손도손 사는 정경에,
또 시장에선 가게마다 동네 사람들이
떡이며 풋 과일도 맛보기 라며 거저
주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도 명절이나 무슨 행사때 찾는
교인의 가게들이 여러 곳이 있는 데,
어제는
이 가게 아줌마가 떡일을 하던중
실수로 팔을 기계에 다첬다,...고
아내가 눈물을 흘리며 사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듣기에도 끔찍한 것은 긴급조치를
할 수가 없어 기계체 몽땅 차에 싣고
병원으로 달려야 했던 상황이 었다니,...
나는 말로 들어도 소름이 끼첬다.
지금 이 떡가게는 남편되시는 분이
중병으로 일을 할 수가 없어 아줌마가
혼자서 심한 일을 다해야 하는
처지라니,...
온 교회인들이 슬픔을 당한 것이다.
살기도 어려운 집에 작은 사업체라도
열심히 하여야 할 터인 데,
너무 큰 불행을 당하여 참 안타깝기만
하다.
세상에 이런 일이,...
우리들 함께 하는 공동체 월산교회,
기쁨과 슬픔, 좋은 일이나 구진 일이나
다 자신의 일처럼 함께 나누는 일로 뭉친
교인들이다.
불행한 일을 당하는 교인도 우리에 한
신구 이기에 긴 긴 60년 세월을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며
몸 바친 교우들이고,
멀리 신도심 아니면 더 먼 곳으로 이사를
갔어도 고향처럼 아름다운 친정의 따뜻한
마음을 들고 우리 월산교회를 찾기 와서
교회의 부흥을 돕고 힘쓴 사람들이다.
그런 은혜가운데 교회는 날로 날로 부흥
이 거듭된다, 고 믿는 다.
이 가정을 위로하고 더 큰 도움이
되는 일로 모두가 나서서 찾아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교회로 나가길
간구하며 기도를 드린다.
아멘.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