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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우리누님 오셧네,...

  오후 3시40분 광주역에 내리시는 매형님과 누님은 여행복 차림애 

생각보다 건강하시게 두 분이 새마을호 차에서 내리신다.

나는 걸음도 불편하시리라 여겼는 데, 상상을 넘어 걸어오시는 두분

모습에 그만 함박 웃음을 지으며 청춘 남녀의 멋진 나들이라,...고

반가운 인사를 드렸다.

  13년이 지나 이렇게 광주를 오셧노라기에 우리도 언제 다녀 가셧

지 까마득한 먼 옛날로 기억을 더듬어 본다.

피곤하시냐고 묻자 아무렇지도 않으시다며 그저 동생집에 와서 기쁨

이라 하신다.

  우리들 둘 이 사는 집도 20년을 넘긴 탓에 작년에 내부를 전면개수

공사를 하여 밝고 새로운 분위기가 좋다고 칭찬을 하신다.

아내가 정성으로 준비한 저녁상으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식

도  맛있게 잘 드셧다.

  어릴적부터 누님은 나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또 평생동안 얼마나 누님

의 은혜를 입었는지,...!

  아버지 어머니가 몸저 누으시고 임종을 하실 때는 누님이 오셔서 그

뒷 바라지를 맡으시며 내가 어릴탓이라 그 때 나는 무관심 아니면

없이 넘긴 일도 잊을 수가 없다. 

어린 동생이 지금껏 살아오는 성공하여 산 것도 어머니를 대신하여 누

님깨서 돌보아 주신 은혜,....

  누님을 바라보면 꼭 어머니에 모습으로 그렇게 닮기만 하시다.

누님 역시 내가 이렇게 복되게  사는일로 나 보다 더 하나님께 감사하

는 마음을 잘 안다.

 고마우신 우리 누님 오시는 날도,계절도 좋습니다.  평안하시게 잘 쉬

십시오. 오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7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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