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악기 수업을 마치고 오는 길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있는 게 아닌가,...?
놀라서 차를 세우고 뒷 바퀴를 보니 손가락 만한 못이
밖혀있다. 오늘은 이상하게 핸폰을 집에 두고 나왔다.
지나가는차를 불러 사정을 한다. 이런 경우를 너무 오랜
만에 겪어서 당황을 하여 보험관계 콜 서비스어딘지를
알 수가 없다.
여의치 않아 직접 에비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시도를 하여
본다. 작기를 고이는 방법부터 모두가 불가 하여 다시
다른 분에게 사정을 하여 겨우 서비를 받았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받으며 참 고맙고 편리하다는 감동을
받았다.
우동을 하고 돌아 오니 동네 가게에 아내는 마늘을 사고
잇다.
매년 이맘때면 시장으로 가서 사는 마늘 올해는 동네서
산다.
신안 섬에서 온 마늘이란다. 작년의 배값이란다.
그래도 필요한 것이니 작년엔 12`만원 정도 엿지만 올 해는
20만원을 주고 샀다.
두고 두고 쓰는 요긴한 양념이다.
마늘대를 작도로 모두 잘라내고 대가리만 비닐에 담아
손수레로 싣고 온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아내는 껍질
까지를 께끗하게 벗겨 4층 공간에 잘 마르도록 펄처 놓아
둔다.
우리는 요즘 아침에 옥상에서 고추나무와 방울도마도
뽕나무 , 그리고 상추등에 물을 준자.
어느새 풋고추가 주렁주렁 열려서 한 주먹씩 따 다가
아침상에 된장을 찍어 먹고 있다.
방울 도마도는 아직 몇 개를 열고 잇어 가지를 잘라
주기도 한다.
겨울엔 집이 추워서 좀 어려움을 격지만 이렇게 봄부터
가을까지는 재미가 솔솔 하여 좋다.
좀 있으면 시골장을 찾아가 마른 고추를 사는 철이 온다.
고추도 한번에 마련하여 집에 두고 관리를 잘하면 김장
철을 비롯 ,고추장도 담고 자식들집에 나누며 유용하게
먹는다.
지난달 작은 딸집에서 남는 김들을 가지고 와서 아내가
몇 밤을 늦도록 부각을 만들었다.
우리도 먹고 딸네와 그리고 누님댁에도 오늘 택배로
보낸다
내일은 또 부각을 받고 잘 먹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올
것이다.
이렇게 우리들 살아가는일이 날마다 복이고 기쁨이다.
철따라 큰 기쁨이란 글로 오늘에 발자취로 남겨 본다.
2011년 6월 7일 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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