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악회는 매년 한 번쯤 몸 보신을 한다.
말복날을 맞아 오늘이 정기 산행일이라 산좋고 물좋은 곳
무등산 OK 목장을 찾아 개를 잡고 몸 보신을 한다고 통보가
왔다.
소태역에 11시까지 집결을 하여 목장에서 내준 미니버스로
이동을 하였다. 산행을 한 회원은 4명이고 모두들 오찬 시간에
맞추어 온다. 그 도 그럴 것이 날씨가 그 만큼이나 더운 탓일
터이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조직이라 보신탕을 못 하는 이는
닭으로 대신 몸 보호를 한다.
우리나라는 여름이면 복 다름으로 오래전 부터 이런 전통이
내려 오고 있다.
30명쯤이 온 오늘 얼마나 큰 고기를 잡았는지.?
7~8명만 닭고시를 들고 술에 고기들을 많이 먹는 것을 본다.
나는 수술을 하고 나서 이런 몸보신이 좋다하여 더 많이 들엇다.
이 목장은 사슴목장이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와서 고기들을
먹고 있다. 넓은 정원엔 잔디로 작은 공간도 만들고 과수들이
초록으로 아름답기도 하다.
매년 1월 첫 금요일엔 시산제를 모시고 금년도 벌써 8월을 맞아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이다.
이런 복다름의 추억으로 산악회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보람
을 세우는 행사가 고맙기만 하였다.
오찬을 마치고 차도 나누고 미니버스로 다시 시내까지 대려다
주는 서비스도 좋았다.
술을 한잔 씩 든 회원들은 오는 길에 인생을 오래 사는 욕심보다
즐겁게 사는 비결을 배우라고 한다.
참 맞는 말이다. 즐겁게 사는 비결을 배워 잘 활용을 하자는 다짐을
하여 본다.
귀가 길에 병원을 가서 수술자리의 실밥을 빼고 온다.
일주일 후에 다시 오란다. 결과는 좋아지고 있단다.
그래도 외출을 하고 와서 그럴가,? 몸이 피곤하다 쉬자.
2011년 8월 12일 금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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