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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66주년 광복절

수술부위가 자꾸만 부어서 아침을 일찍 먹고 병원을 간다.

병원 입구의 샷다문이 내려 있고 접수대는 불이 꺼저 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광복 66주년일 휴일이라 병원도 쉰다.

수술이 잘 못 된 것인가 다른 부분에 고장이 생긴 것인가,?

이런 저런 걱정을 하다 보니 머리가 아프다.

에라 모르겠다.

신경을 끄기로 하고 컴에만 몰두를 하고 있다.

너무 오래 하다보니 머리가 아프다.쉬다가 젠틀 재인님의

운명을 계속 읽고 있다.

아침에 병원을 가느라 국기 게양이 않되어 늦었지만 3층에 

태극기를 게양하엿다.

돌아보니 내가 초등학교 1학년때 해방이 되었다.

세월은 바르다 그 시절 중앙 국민학교에 입학을 하고 해방이

되어 군산국민하교로 학교가 바뀌었다.

군산국민하교는 원래 일본 사람들이 가는 학교엿다.

중앙국민학교는 한국인 학교 엿으나 해방으로 우리가 집이

가가운 좋은 학교로 가게 되어 어린 마음에도 좋아 했던 일로

기억이 난다.

낮에 아들이 미국에 출장을 다녀 와서 저녁을 먹자고 전화가

왔다.

그 동안 시습작도 하고 이것저것 시간을 그 쪽에 돌리고 있다.

6시에 며느리와 작은 손자들과 아들이 온다.

큰 손자는 대전 카이스트에 무슨 캠핑을 갓단다.

오늘은 저녁을 내가 사준다.

아들네가 이번에 병원비도 지불하고 엊그제 손자의 키타

연주회 저녁도 며느리가 사서 미안하여 내가 지불을 한다.

아들은 저희가 낸다는 것을 말렸다.

집에와서 쉬다가 습작을 완성한다.

  

밥상 머리에서

 

밥상머리에

누가 수저를 떨구면

식구중

액땜의 손메를 주는

집안에 오랜 풍습이 있었다

 

아버지는 늘 

물과 나무 잘 타거나

인삿갈

없는 아이 못 따르게

침이 마르는 교훈을 주셨네


평생을 살며

자식 또 손자에 주고

참하게

2~ 3대가 닮았으니

또 세월이 흘러 그 세대로는 


밥상머리에

오붓한 사랑의 대화

여보오

이래저래 고마움 뿐

지난일 눈 녹듯 화해로 쌓이고


빈손 쥐고 갈

연한 육신에 뿌리는

손잡고

영혼을 위한 안식의

곱게 피우는 소망으로 담으리,,


2011년 8월 15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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