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전날이라 아내랑 며느리랑 큰 딸네가 차례상에
올릴 음식들을 작만하고 있다. 미리 준비는 하엿지만 만드는 일이
더 힘들고 복잡하다. 한쪽에선 손자들이 송편을 만들고 있다.
나는 옆에서 이런 일들을 보면서 명절이란 풍습에 어린날도
생각하여 본다.
그 시절은 어머니들이 솟 뚜겅을 뒤집어 불에 올려 놓고 그 위에
전을 지지곤 하엿다. 지금은 전자 후라이판으로 아주 편하게
전을 구워 내고 있지 않는가,
다른 쪽엔 손자 아이들은 송편을 만들고 있는 데 모형이 엣날
것처럼 보다는 요즘 저희들이 먹는 과자들 모형이란 점에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자료가
할머니가 익혀온 송편은 그런대로 할머니가 마든 자료가라 옛날
맛이 나서 다행이다.
남자들은 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에 요구르트를 타서 신종 항암 술
로 마시는 즐거움도 있다.
그래도 여자들이 만드는 동안 우리끼리 운동연습장이나 목욕도
하고 돌아 온다.
내일 추석은 성묘를 가는 데 날씨가 걱정이다.
게속 구진날로 달구경이 어렵다는 일기 에보지만 우리들 가족들은
달을 본 그 이상으로 지금 가슴에 달을 띄우고 있다.
마음이 중요 한것이지 눈으로 보는 달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올 추석에 누님내랑 함께 하려 했던 것을 갑짝이 상황이 다라저
한편 섭섭한 마음이다. 그래도 조카가 옆에서 잘 보살펴 주어서
고맙기만 하다.
추석날 정 비가 오면 할 수 없지만 왠만하면 다녀 올 것이다.
내일 추모 예배순서도 준비하고 추석절 기분이 무르익는 전야다.
청춘 합창단의 예비 출전 중계방송에 나이가 드신 분들의 분발에
눈시울도 적셔 가면서 하루가 보람이고 감사하는 날로 맞는다.
2011년 9월 11일 일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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