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4시 30분이다.
누님방에 문이 닫혀서 조용히 세면을 하였다.
5시 반에 일어나서 누님을 뵈었더니 밤에 잠을 시원치 않게
주무셧노라 하신다.
매형님이 과일 쥬스를 만들고 누님이란 나누어 들엇다.그리고
밥을 챙겨 먹었다.
누님을 두고 오는 마음이 섭섭하고 누님이 처연하게 보이기만
하였다. 누님에게 밥도 잘 드시고 건강하시야 추석 쇠고 내가
다시 오겠노라고 위안을 드린다.
나는 집을 나서 용산행 급행 전철을 탔다.
영등포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조카가 미리 사둔 것을 오늘
산악회 모임도 있고 하여 더 빨리 오려는 생각에서다.
용산에 도착을 하여 차시간을 보았더니 7시 20분발 목포행이
있다.무궁화표를 주고 KTX호로 교환을 하엿다.
명정을 앞두고 먼저 귀향을 하는 승객들이 있었지만 아직은 그
절정은 아닌 듯 싶다. 빈자리도 있고 서대전까지 출근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듸가 많았다는 점이다.
나는 MP3를 켜는 데 밧데리가 다 바저 버려 듣지를 못하였다.
그래서 다른 칸을 돌며 모트북을 켠 사람을 찾아 다녔다.
내 앞칸의 학새인가 노트북을 쓰고 있어 충전을 부탁하였더니
좋다고 한다.
그 동안 나는 책을 보며 문예창작 유인물을 보면서 잠시 공부를
하기도 한다.
달리는 열차의 차창엔 가을 풍경이 물들여 가는 가 했더니 아직은
늦 여름만 같다.송정리에는 10정각에 도착을 하엮다.
집에 와서 등산복을 갈아 입고 증심사로 달려 갔다.
회원들은 이미 떠난 후라 나 혼자서 조용항한 길을 선택하여
한시간 등행을 하고 우리들 집결 식당으로 갔다.
오늘도 결석을 하신 회원들이 많았다., 오찬은 항상 약주를 들면서
떠들석하여 정겹기만 하다.
옆자리에 지난번 모친 상을 당한 오창순 회원이 앉아 지난번 불참
에의를 주고 그도 조의에 감사 인사장을 보내와서 서로 간단한 인
사를 나눈다.
돌아 오면서 간밤에 잠도 모자리 목욕탕을 가서 땀을 빼고 쉬다가
돌아 왓다.
집에 들어서니 몸이 피곤하여 푹 쉬엇다.
돌아보니 어제 새벽부터 누님을 간호하고 병원을 다녀 와서 서울
까지 다녀 왓기에 지친 것이다.
2011년 9월 9일 금요일 흐림
'작은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위 명절 준비 (0) | 2011.09.12 |
---|---|
아내의 생일 축하 (0) | 2011.09.11 |
누님의 긴급 귀가 길 (0) | 2011.09.10 |
대목장을 가다, (0) | 2011.09.09 |
명절 기분이,... (0) | 2011.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