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누님이 계신 방을 들여다 보니 머리에 흰 띄를 두르시고
앉아 계신다. 잘 주무셨는지,?는 인사를 드렷더니 어지럽다, 하신다.
손을 만저 보았더니 차갑기만 하다. 우황청심환을 잡수시게 하고
등을 문질러 드렸는데 토하고 싶다 하신다. 화장실에 가셔도 그냥
부대기시는 듯 싶다.
119로 전화를 하였더니 신속하게도 구급차가 달려 온다.
들껏에 누워게시며 계속 몸ㅁ을 떨고 게시기에 에어컨을 끄도록
하고 삼성병원에 도착을 하였다.
원장님이 혈압등을 측정하시고 CT 촬영 절차등을 한 다음 심전도며
진단의 종류도 많이 거친다.응급실에서 이곳저곳을 돌며 오전 내내
검진만 하고 잇었다. 정오가 지나 원장이 뇌게통은 이상이 없고
어지럼 현상은 노인들에게 귀와 뇌 기타의 이상이 오는 경우라며
내과 게통의 진료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내과 의사는 지혈방지 기능이 약화되어 이 부문에 전문적인 기관의
진료 의견서를 주신다.
그 동안 손발이 따뜻하여 지시며 회복을 하신다.
영양주사도 마치시고 집으로 모셔 와서 얼마 후 점심도 조금 드신다.
오늘 서은 문학연구소 개강을 하는 날이라 차를 이용하여 갔다.
모두 반가운 분들이고 새로 두 서분이 오셔서 서로 인사를 나눈다.
등록금도 새 운영비도 납부하고 첫시간을 마찼다.
수강시간 내내 집에 홀로게신 누님이 걱정이 되어 종강을 하자맞
달려 왔다.
아내도 빛고을 오카리나를 하고 와 있어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누님께선 자리에 누우시면 어지럽고 해서 오늘 당장 집으로
가시겠다고 하신다. 내일 매형님이 오시면 추석을 보내고 함께 가시
도록 사정을 하엿지만 막무가내로 가시다고 만 고집을 쓰신다.
나는 나이든 누님이 마치 어린애들 같다는 생각에 속으로 우습기도
하였다. 하는 수 없이 인터넷을 열고 열차시간을 조회하여 보았다.
40분 후에 떠나는 광주역발 새마을호가 있어 불야불야 아내와 서둘러
역으로 가서 차를 탔다.
상경을 하는 열차는 한가로워 빈좌석이 많았다.나는 앞에 빈의자를
회전시켜 침대처럼 만들고 집에서 준비한 작은 담요를 덮어 드린다.
손을 잠아 보았더니 촉감이 좋으시다. 내손으로 잡고 만저드리며 이런
저런 옛이야기들을 들려 드렸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마음이 기브신 모양이다.
얼마를 가다가 나는 카페로 가보았다. 혹 누님이 드실만항 것을 찾아
본다. 마침 호박죽이 얼른 눈에 들어 온다.
전자랜지에 딥혀서 물이랑 들고 와 누님에게 컵으로 담아 드렸다.
맛있다며 한 컵을 드신다. 조금 더 드시고 쉬도록 하엿다. 그랬더니
이젠 발에 쥐가 나셔서 하참을 고통스러워 하신다.
두손을 주물러 드리고 얼마후 방귀도 뀌시더니 아주 기분이 좋으시다.
우리는 9시 40분에 영등포역에 도착을 한다.
조카딸이 원서방이랑 나와서 차로 역곡을간다.왼 교통체증이 이리도
심한지 역에서 역곡까지 1시간 40분을 온다.
매형님이 반가워 하시고 역에서 승용차로 오시며 피곤하신 듯 ,누님도
지처계신다.
나도 피곤 하다 새벽부터 하루 종일 신경을 많이 쓴 탓이려니 씻고 잠을
청한다.
2011년 9월 8일 목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