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골프 모임 날이다.
1시50분 티업이 예약되어서 집에서 오찬을 들고
회원들 모임 장소로 갔다.
마침 내일부터 세계대학생 하계체전이 열리기에
우리들 모임장소가 주차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다행이 회원들 모이는 시간보다 30분전에 와서
주차하고 나주 힐스로 갔다.
날씨가 좋았지만 햇볕이 뜨거웠다.
그래도 4시 되어가면서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
시원하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언제나처럼 재직시절 이야기가 더 재밋고 자랑이
되기도 한다.
운동을 마치고 월야까지 가서 오찬을 들고 온다.
요즘 도로 사정이 엄청 좋아서 몸보신이랍시고
이름난 먹거리가 어디에 있던 달려가곤 한다.
운동시간보다 피곤하고 갈증이 나 던 판에 고기도
수육에 소주 한 잔이 입에서 슬슬 녹는 그 맛……
40년 가까이 평생직장의 동료들이었으니 거의 반
세기 얽힌 추억담들이 마치 영화관이나 되는 듯
화기애애하였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 보내고 집에 온 시간 10시다.
피곤도 모르고 집 에와서도 아내랑 오늘 이 즐거운
자랑으로 입이 마른다.
그래도 밤이 늦어 씻고 컴퓨터 앞에 이 글을 쓰고
있다. 골프장의 자연이 여름 색으로 풍만한 것처럼
나의 하루도 그 풍만에 취하여 마음도 기분도 푸르
기만 하다.
우리들 회원들과 금년도 딱 반년이 이렇게 즐겁고
건강하였으니 나머지 반년도 더 기쁨으로 살자는
다짐을 하였다.
2015년 7월 2일 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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