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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라운딩 약속이

내일

 라운딩 약속이 있다.

이른 아침 집으로

 나를 태우려

궈니님이 온다고 했는데, 

오늘 오후

문자로 결원이 발생

 두 사람을

확보하여 달라는 문자가 왔다.

뻔 한 날

 웬 청천벼락 떨어지는

소리인가.

순간 그럼 운동을

 못 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에 가슴 답답하다.

 하지만 내가

골프 동호회장에게

긴급 sos 구조를 신청하였더니

알아보자며 기다리란다.

잠시 후 

회장 자신은 갈 수 있으나

 더는 불가하다는 것,

그럼 세 사람이 가는 합의를

보았다.

신용을 지켜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그럴 수도 있겠지,

이런 생각으로 넘기고 만다.

그래도 딱 당하여 이런 경우를

당해 본 

나는 황당하지만 급히

방법을 강구하는 게 상책이란

경험으로 대처를 한다.

일단

 급한 불은 끈 셈이니 

운동준비를 하고 있다.

골프체 가방을 비롯하여 운동복

,내복 등을 챙긴다.

2016년 9월 11일 일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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