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절
연휴도 마지막 날이다.
비가 와서 인지?
교회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명절 후라
오후예배도 쉰다,고
아내가 일찍 귀가를 하였다.
그래서
충장축제를 비롯하여
경연대회를 위한 아코디언
연습을 하는 데 옆에서 보조역을
거둘라 주었다.
점심시간도 지나
간단한 준비랍시고
명절에 남은 나물등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함께 먹는데
아내가 맛 있다며 두 공기를 먹는다.
나는 그냥 마구잡이로
대충~ 만든 것을 맛있다며
잘 들어
고맙기만 하였다.
식후 과일과 차도 들고
엊그제
마른 고추 닦던 일을
다시 시작하였다.
어제 아들집에서
저녁 들며
큰 손자에게 학교 기숙사
입소를 문의 하였더니
오늘 KTX편을 이용한다, 하였기에
이제 떠났갰다는 등,
손자 손녀들 이야기로부터
이런 저런 대화꺼리가
우리들 고추를 닦는 손놀림에
더 활기를 돋워 준다.
이렇게 30근 고추는
가루를 만들 준비가 끝나고
발 저리고 허리 뻐근한 느낌이 들었지만
큰일을 마친 시원한 기분은
피로도 잠시 회복되었다.
아내가
아코디언을 하나 더
마련하자는 제의에 친지분의
중고품 확인을 갔다.
오래된 것이지만
소리는 양호하다, 고 한다.
동아리회용 연주에 쓰일
악기로는 무난하여
값을 문의하였더니 그냥
가져가라 한다.
그래서
뜻밖에 홍재를 얻고 왔다.
집에 온
악기는 잘 닦으니 새 것이나
다름 아니어서
친지에게 감사하는 마음 가득하다.
아내는
답례를 하여야 한다, 고 했다.
당연히
그리하자고 대답을 하였다.
이 글을 쓰는 내내
초저녁부터
EVIAN 참피온 십 최종라운드 중계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 전인지 우승하였다.
그리고
유소연 박성현 준 우승 김세영 4위
6위에 김인경 선수가 올랐다.
이번의 메이져대회에 대한민국
국위를 선양한
한국선수들의 선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