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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담쟁이를 자르고....

우리가 이 집으로 이사 온 세월이
3년이 지났다. 앞집서 새로 이사 와
반갑다고. 우리에게 아주 친절하여
옛말대로 이웃 사촌이나 다름 없이
가깝게 지내면서 앞 집 아주머니는
자기 집 담쟁이 넝쿨의 뿌리를 우리집
마당에 심도록 정성을 배풀어주셨다.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2년전 치매로
매일 요양원에 다니시고 있다.
어제는. 앞집 아들이 와서 담쟁이가
자기집 방충망에 뻗어 담쟁이를 잘라
달라하여 우리가 미리 알아서 걷아야
하는 것을 미안하다며 오늘 모두 잘라
깨끗이 정리를 하였다.
여름철 모기며 벌레들이 나무속에
몰려 걱정이었는데 되려 깨끗하여
좋기만 하다.
담쟁이 걷어 낸 부분이 지저분하여
청소하고. 다시 백색 수성 페인팅을
하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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