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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의 글마당

백수는 휴가중,


지난주는 
아들네랑 그리고 두 딸네들이 
차례로 찾아와  즐거운 날로 보내고 
내일이면 모두들 각 기 처소로 돌아가는 
날 이고,
우리집 행사 란에는 무더위로  
몇 개 모임날이 쉰다며 공백으로 
있습니다. 
아침에 
친구의 전화가 어찌나 반가운지,
안부말 끝에  친구가 묻습니다.
요즘 어찌 지내느냐,...?고
"나 백수는 지금 휴가중" 여~"
저쪽에선 큰 웃음 소리가 들려 오면서.
"백수가 먼~ 휴가중,...?"
팔자도 좋다는 비아냥 입니다. 
"여보게 모르는 소릴 세,"
조금전  동네 세탁소에 갓으나  
문이 닫쳐있고 면도기을 사려 갓으나
가게들 마저  "휴가중" 라서
외출을 위한 몸 단장이며 옷이 없어 
그만 우물안 개구리가 되었기에 
"나 백수의 심정이 휴가중여~,...
ㅎㅎㅎ"
오늘 만나자는 게 아니라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라운딩을 한 번 하려고 날을 받자"는 
뜻....에
"그래~
아~ 정말 친구가 좋아
그 마음이 더 시원한 청량 맛 일세
내주 12일 8시로 잽싸게 예약하기 끝,
오후쯤, 
"회원님 예약이 확정되었습니다. 라는
핸폰에 소식을 기다리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싱싱한 자연을 누비며 
우정의 하얀 공을 날리는 힘찬 하루에 
그 기쁨이 벌써 눈에 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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