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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날마다 비가

요즘

날마다 춥고 비가 와서 봄기운을

느낄 수가 없다.

지난번

오복회 김봉진님의 생일 축하에

다시

만날 날을 정하지 못 하여 오늘 모여

오찬이나 하자고 해서 가는 길에 비가 온다.

오는 월요일엔 골프회 정기 모임인데 

이렇게 날씨가 궂어 걱정이다.

식당에선 홍삼 액을 판다고 모두들

좋아라며 사겟다며 야단 법석이다.

몸에 좋은 것이라도 잘 알아보고 정품을

사는게 이치련만 즉석에서 맛을 보고는

결정을 하여 옆에서 걱정스러운 의견을

주었지만 돼지 귀에 경읽기다.

나이를 먹으며 건강욕심도 있어야 한다고

너무 경망스러워 더 이상 조언을 삼가

하고 말았다.

오후엔

상록 연습장엘 가서 운동을 하고

총무와 월요일 모임에 필요한 떡을

주문하고 돌아 왔다.

 

 

2010년 3월 5일 금요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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