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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귀염둥이 손녀랑,...

어제 온 우리 귀염둥이 일현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할아버지와

놀자고 졸라 댄다.

장구도 치고 아코디언도 하며

전에 배운 동화구현을 들려주고

그 때 종이 컵을 이용, 만든 것들,

도깨비,공작, 쥐들을 꺼내 보며

이건 뭐야,...? 또 저것은 ,..? 

여러모형을 소개하며 도깨비를

일현이 얼굴에 밀며 놀라게 하면

에그 무서워라,...하며

표정을 짖는 재치가 더 예쁘기만 

하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금새 실증이 나는가,

이젠 장구를 치란다. 한 참을 치면

할아버지 내가 칠께 하며 흉을

내며 제법 친다. 

그러다  

또 다른 것을 찾는 듯,

일현이 이모랑 엄마랑  다니던

학교에 갈까,... 

옷을 입히고 간다.

눈에 그네가 보인다,

태우고 밀어주니 신나서 좋아란다.

이곳 저곳을 돌며 미끄럼대에선 옷을

버리는 데,

오르내리고 한참을 즐겁게 보냈다.

할아버지에 이런 추억을 듬뿍 심고

저녁을 먹여 서울로 보내는 차창에

고사리 손을 흔들며

안녕~을 몇 번이고 소리친다.  

눈에 넣어도 아푸지 않다는 말,

할머니 할아버지집에 전화 해,...

응,..!

 

2010년 5월 11일 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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