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골프 모임 날이고 상반기의 이 모임을 마치고 7~8월을 쉬여야 하는 여름 방학날이기도 하다. 나이들고 백수들의 모임이라 건강이 딱 야외 라운딩 만도 아니라는 생각에 우리는 이 더위와 겨울 혹 한기를 피하는 규칙을 정하고 잇다. 3개팀이 함께하여 즐겁고 좋은 날을 만들자고 나 스스로 몇 번이고 다짐을 한다.
그리기 위하여는 첫째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수코어나 멋진 스윙보다 따복 따복 실수를 줄이며 내 실력을 잇는 그대로 즐겨야 한다고 믿고 잇다. 그리고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먼저 예의를 지키는 일로 서로가 편안한 마음으로 기쁨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모임때마다 한(같은 조)조를 껴려하는 사람이 잇다. 하지만 나는 이 모임의 책임을 맡고잇어 총무가 사정을 감안해서 조 편성을 하기때문에 부득이 한 경우 나는 아무나 함께하여도 내가 먼저 좋게 하려고 받아드리고 우리 조가 편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잇다.
송기택회원이 무릅에 이상이있어 10개월만에 참석을 하여 아직도 불편하지만 도우미의 협조로 골프카나 공을 치기 좋게 하면서 전 코스를 수월하게 잘 마처서 본인도 우리역시 좋은 분위기로 마첬다.
그런데 더 고마운 일은 라운딩을 마칠때 도우미 봉사료외에 따로 고마운 인사를 해주는 것이다.
바로 오늘 송기택님은 그런 고마운 마음으로 성의를 펴하여 옆에서 보기에도 참 흐믓하였다. 골프장을 다니며 6키로에 5시간 정도를 함께하면서 도우미는 고객에 대한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멀리 날아간 공을 찾거나 매홀마다 공을 닦아주며 골프채 선택은 물론 여유를 틈타서 그린의 벝겨지거나 상한 잔디의 돌봄등,...
내가 지금은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지만 어느시절 어려운 생활을 하고 딸 자식 같은 도움미가 성실하고 딱 마음이 끓리는 부지런 한 사람이라고 여겨 질때는 작지만 따로 성의 표시를 할 때가 있다. 오늘 송기택님은 자신의 불편한 몸으로 도우미가 여간 고마웟으리라는 믿음을 나도 고마운 눈으로 지켜 보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중엔 처음 부터 작은 성의라는 명분으로 도우미에게 이런 사레아닌 꼬임을 거는 경우를 종종 당하기도 한다. 그날은 이 도우미가 라운딩 시간 내내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다. 준 만큼 자신의 스코어를 강요하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면 일행들은 역겨운 일을 당하고 모두가 기분을 잡치도 만다.
아침에 골프장 가는 차중에선 빗방울이 보였지만 운동 시간은 햇볓도 좋고 자연도 아름다워 참 기쁨이었지만 사람이 이토록 속따로 겉따로,...란 배움을 깨우치는 날이라고 웃으며 넘기고 왓다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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