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회가 모이는 날이다.
회장님은 우리가 앞으로 몇 번이나 만나게 될 것인가,...?를 묻고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난 역사를 한번 돌아보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여 본다. 60년대 초 야간 대학교를 다니며 도시락을 두개씩 가방에 담고 직장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조선대하교 그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알게된 우리들의 우정,
등록금이 부족하여 몇 번씩 나누어 내다보니 시험지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던 일들이며 어렵게 졸업을 하고 만난 우리들 이 모임,
우리는 열명이 뭉처 매월 만나면 점차 가족도 함께하며 대 가족 형제로 40년을 살아 왔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성장하여 출가하는 경사로 부터 부모님들 그리고 짝궁에 이별같은 애사도 있었고 철따라 가족 여행을 갈 때면 의례 회장님 부인이 제일 언니시고 특별히 노래를 잘 하시어 인기가 대단하시었다. 그럴때면 회장님은 부인의 노래를 못하게 하며 언짢아 하신 일들을 비롯 젊은 날에 아름다운 추억도 엄청 많은 세월을 담고 걸어온 오늘에 이자리가 아닌가,...,...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세 가족만이 남아 매월 모이고 잇다.
그 중에 회장님은 부인이 10년전에 세상을 떠나고 홀로 외롭게 살고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도록 주선도 하여 보았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익숙하여 평안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겸손을 말하시곤 하신다.그래도 우리와 서경렬 님 부부는
괜찮으나 회장님이 혼자서 나오시니 외로운신 듯 싶기도 하여 아내가 더 잘 하여 드리자며 위로 도 하며 모이고 잇다. .
80줄에 서신분이지만 아직은 건강도 좋은 편이시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모임을 통하여 더 활기를 얻고 노후를 더 보람 차게사는 촉진제로 믿는 다면서 몇 번을 생각하지 말고 건강하게 열심히 만나는 노력을 하자고 제의를 하엿다.
아내는 동창들 오찬 모임에서 회원중 '꿈의 여정" 이란 책을 펴신분의 책을 가지고 왓다.
돌아 오는 길에 버스에서 기행문들을 읽었다. 아주 훌륭한 글들에 감동을 하며 집에서도 읽고 있다.
문교수님깨서 여행중이라 수업이 없는 날이라 도서실에 나가 빌린 책도 반납을 하고 교수님의 강의 내용들을 복습도 하며 운동을 다녀 와 악기도 잠시 하여 본다.
2010년 7월 8일 목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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