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집 일에 신경을 쓰고 잇다.
4층에 천정이 물이 새는 바람에 삭아 더럽고 보기가 않 좋다.
그래서 이것을 손수 바꾸려 자재들을 고르고 어떤 방법으로
시공을 할 것인가,?
오르락 내리락 눈 공사만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자니 글 한 줄 써보려 자리에 앉으면 생각이 다른 곳으로
오락가락 하고 잇다.
두 마리 토키를 잡으려다 다 놓친 다는 말이 이런 나를 두고
한 말 같아 혼자 미소를 짛어본다.
아침부터 옆 가게에서 우리 집에 주차를 하여 몇 번을 일러도
소용이 없어 경고문을 작성하여 붙여 두려는 데,
아내가 불끈 화를 낸다.
괜히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어야 되려
"당신네 땅이냐,?"며 대드는 일이 다반사 인데,
그냥 두라는 것이다. 아내의 말이 맞다.
공도에 주차를 하는 것을 내가 뭔대 이래라 저래라 하여 시비
거리를 만들 필요가 있겠는 가,?
그래도 우리집 후문이고 뒷 집들 출이로 인데, 아예 남의 불편은
아랑곳 없이 자신들의 편익만 챙기는 것을 참자니,...
나도 화가 나곤 한 것이다.
병원에서 목 치료를 받고 오랜 만에 롯데에서 숄트 영화를 한 편
보았다.
줄거리 보다 첩보영화로 치고 박고 신바람 나는 장면들이 더위를
몰아 주는 오락 영화로 즐기고 왔다.
가금씩 보는 외국영화는 젊은 날에 즐기던 좋은 점들이 많아서
제목을 미리 보고 판단을 하여 보는 경우가 있다.
남들은 휴가철이라 산으로 바다로 줄을 짖는 데,
나도 그런 분위기를 잡는 다고 시원한 영화관을 찾아 기쁨이 되엇다.
2010년 7월 30일 금요일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