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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취

느리게 사는 지헤

태풍은 조용하게 지니간 듯 싶다.

아침에 햇볕이 나고 더 필요한 자재들을 사느라 차를 동원하였다.

무거운 아스팔드 쉬트와 페인트를 운반하자니 여간 힘이 들엇지만

그래도 집에 운반하여 다음에 필요할 때 잘 쓰이게 된다는 점에서

안도를 하여 본다.

풍물공부를 두 번이나 거르고 출석하여 수업시간 더듬기도 하였다.

다시 날씨는 더위가 게속된다.

저녁에 막네 손녀딸은 이모네랑 속초에서 싱싱한 회도 먹고 아주

재밋다고 전화가 온다.

그래 우리 할매 할배 몫가지 맘껏 즐기고 돌아 오너라.

우리가 못 가니 두 딸네가 함께 간것이다. 괜히 우리가 끼어 보아야

부담만 될 것을 집에서 이렇게 편하고 자식들 좋은 일 소식에 복이

되어 고맙다며  아내와 이야기를 나눈다.

저녁을 먹고 잠시 옥상의 페인트 칠을 하고 시원한 틈을 이용하는

기법을 활용중이다.

전에는 무엇을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그런 경험이 이젠 몸으로 나

추진하는 작업으로 보아 개선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판단이다.

모두가 느리게 사는 지헤를 배우고 있다는 증표라 믿는 다.

금호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려 오는 날

 

2010년 8월 11일 수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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