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땀을 많이 흘렸다.
옥상에서 페인팅을 하느라 햇볕을 지고 한 참을 하다보면
땀으로 목욕을 하 듯, 하다. 바람도 없이 열이 퍼붓고 있으니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팔과 허리가 아파 온다.
잠시 내려와 시원한 배즙도 마시며 쉬어 본다.
매일 이런 일을 하고 사는 사람들의 고통이 더오르고 내집이라
하는 보람에 참고 하는 것이다.
오전 오후 구름이 오면 시작하는 데, 하다보면 어느새 구름이
달아나고 햇볕이 나를 괴롭힌다.
하지만 페인트가 잘 입혀지고 굳어 되려 더 좋은 결과가 되는 것,
집에 믹서기가 고장이라고 서비스센터를 가자는 아내를 태우고
시내로 가서 점심도 먹고 아내 약도 타고 돌아오며 백화점에서
쇼핑도 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젠 내일쯤 비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시공 부문의 결과도 보고 그래야 마음이 놓일 것이다.
내일은 도곡의 최사장님을 만나는 약속을 하였다.
7월은 더워 쉬고 만나는 날자가 벌써 두 달이 넘어 간다.
속초에 간 딸네가 저녁 전화로 만나 날씨도 좋고 잘 지낸다며
엄마 아빠랑 못 와서 미안하단다.
그렇게 기쁨으로 잘 놀고 오면 된다며 위로를 하여 준다.
귀염둥이 손녀딸 재롱을 부리는 소리,
이렇게 전화선을 타고 오는 속초의 시원한 바람소리에 하루의
피로가 싸~악 밀려 가는 기분이다.
2010년 8월 12일 목요일 맑음